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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혼술도 OK! ‘직화구이’ 양갈비에 피로가 싹!
입력 : 2018.02.28 16: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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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로는 두말하면 입 아픈, 이미 전 세계인의 거리로 소문난 핫플레이스다. 한국을 찾는 해외관광객에겐 쇼핑의 명소요, 맛집 탐방에 나선 이들에겐 전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성지로 통하는 곳. 그래서인지 주말이나 평일 가릴 것 없이 어슴푸레한 저녁이면 복작이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좁은 골목에도 맛집 하나쯤 자리해 있을 법한 이국적인 분위기도 볼거리. 덕분에 볕 좋은 날이면 카페테라스에 앉아 오후를 즐기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띈다. 아, 또 서론이 길었다. 3월에 <럭스멘>이 찾은 레스토랑은 용산구 이태원로, 정확한 지번으론 한남동에 자리한 ‘교양식사(校羊食事)’다.
서울 한남동 ‘교양식당’
레스토랑 명에서 메뉴를 짐작할 수 있는 이곳은 지난해 12월 개업한 새내기 맛집이다. 북해도식 양고기로 입소문이 났는데, 일본 어딘가로 여행 온 듯한 인테리어가 맛에 멋을 더해 어필하고 있다.
바 형식의 홀과 10석 규모의 룸으로 구성된 내부는 그야말로 깔끔하다. 어떻게 관리했는지 숯불구이집에 들어서면 으레 풍겨오는 잡내가 거의 없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5시에 문을 여는데, 양고기 등심과 양갈비, 프렌치랙을 2만4000~2만8000원(1인분)의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형, 동생 하던 남자 4명이 의기투합해서 문을 열었습니다. 4명 모두 맛집, 술집 찾아다니는 걸 즐기는데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을 만들자고 했어요. 북해도의 유명식당을 유랑하고 양고기와 어울리는 맥주를 선정해 메뉴에 올렸습니다.”
‘교양식당’을 총괄하는 최충환 사장과 회계를 담당하는 정윤호 사장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90호 (2018년 0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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