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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한 공간, 입맛 사로잡는 분위기 보버라운지에서 즐긴 아이스까바
입력 : 2017.09.01 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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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다고 여기부터 이곳까진 한식, 저 건너는 프렌치, 이런 식으로 딱 잘라 말하기도 어려운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지번상 회현동에 자리한 ‘보버라운지’다. 스테이트타워 남산 빌딩 1층에 자리한 이 레스토랑은 이미 아는 이들에겐 핫 플레이스로 자리한 맛집이자 비즈니스 미팅 장소다. 특히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2시 반까지 즐길 수 있는 2만원대의 브런치 메뉴가 유명한데, 올 여름엔 특급호텔 수준의 애플망고빙수가 인기 메뉴 중 하나였다.
유성진 총괄셰프
“칵테일처럼 즐길 수 있는 아이스 까바는 해산물과 어울립니다. 병도 하얀색이어서 색감도 고려했는데 즐겨보시죠.”
김 셰프의 말처럼 테이블에 오른 두 요리의 색감이 살짝 혀를 자극한다. 대파채 튀김이 랍스터살 위에 올려진 랍스터 카르파치오는 참숯 그릴을 사용해서인지 불맛이 살아있다. 소고기를 사용하는 카르파치오에 랍스터를 올린 것도 색다른데 트러플 드레싱의 단맛이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노오란 색이 도드라진 샤프란 리조또는 그릴에 구운 가리비 관자의 식감이 촉촉하다. 샤프론을 우려낸 물을 사용해 보기 좋고 먹기 좋은 건 말할 것도 없고, 크림을 적당히 섞어 쌀의 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여기에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 까바 한잔! 마치 칵테일처럼 즐길 수 있는 아이스 까바 레시피를 살짝 공개하자면, 우선 차가운 잔에 얼음 큐브 3개, 여기에 프레시넷 아이스 까바 200㎖를 따른 후 레몬 등 과일을 가니시로 첨가하면 된다.
[안재형 기자 사진 류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84호 (2017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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