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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방, 이렇게 꾸며보면 어때요!
입력 : 2015.04.10 17: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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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후 아이가 태어날 것까지 대비해 널찍하게 꾸민 침실. 밝은 색상과 내춰럴 컬러 가구가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선 그래서 ‘구경하는 집’을 만들어 입주민들에게 미리 보여주며 인테리어를 권한다. 그것처럼 신혼부부들을 위해 평균적인 신혼집 크기라고 할 수 있는 79㎡(24평형) 아파트를 모델로 방이나 거실을 다양하게 꾸며놓고 보여주는 곳이 있다. 홈인테리어 전문회사인 한샘은 서울 논현동의 플래그숍 논현점을 비롯한 전국 6개 플래그숍과 80개 대리점에 콘셉트룸을 갖추고 신혼공간으로 제안하고 있다.
김광춘 한샘 상품기획실 이사는 “지난 1년여간 1만여 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 이상이 가구를 매장에서 단품으로 사서 들여놓았다가 실제로 차지하는 면적이 다르거나 조화를 이루지 않아 후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콘셉트룸을 설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거실 형태도 젊은이 감각에 맞게 카페같이 꾸미거나, 주방과 거실을 연결시켜 원룸처럼 배치하기도 했고 서재를 겸하도록 제안하기도 했다.
큰 방 전체를 서재나 홈오피스 형태로 꾸며 신혼부부는 물론이고 중년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한 공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가정이 고민하고 있는 드레스룸이나 작은 방을 수납장 등으로 깔끔하게 처리해 실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점도 돋보였다.
한샘 관계자는 “신혼부부들이 좋아하는 목재의 재질을 살린 내추럴 컬러나 깨끗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컬러 제품이 꾸준히 잘 나가고 있다”며 “콘셉트룸을 둘러보면서 책상이나 화장대 선반 등의 배치는 물론이고 벽지 선택까지 다양하게 참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샘은 신혼부부들을 위한 원스톱 쇼핑도 제안하고 있다. 침대세트와 옷장, 쇼파, 4인용 식탁에 붙박이장, 플렉스팝 책상 등 신혼집의 침실과 거실 서재, 주방까지 기본으로 채우는 세트를 400만원 이하로 내놨다. 여기에 화장대와 책상까지 넣어도 500만원 이내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신혼부부의 경우 한꺼번에 모든 가구를 갖추기보다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집을 늘려가는 것을 감안해 기본 가구만 들여놓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추가로 구입하거나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한샘은 매장에서 신혼집의 가구 배치를 미리 볼 수 있는 ‘3D 시뮬레이션 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가상공간에서 방이나 거실의 가구배치 이미지를 점검해봄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한샘 웨딩클럽 및 시즌 이벤트 한샘은 신혼공간을 제안하면서 신혼부부만을 대상으로 하는 멤버십 ‘한샘 웨딩클럽’을 론칭했다. 웨딩클럽에 가입하면 생활용품 할인 쿠폰을 주고 혼수경품 이벤트와 신혼집 개조 이벤트 응모 자격도 준다. 한샘인테리어닷컴(interior.hanssem.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혼고객을 대상으로 신혼집 전체를 채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최대 150만원 할인 판매한다. 500만원 이상 구입 시 신혼여행에 필요한 30만원 상당의 샘소나이트 기내용 캐리어를 증정한다. [정진건 기자 사진 정기택 기자 취재협조 한샘]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55호(2015년 0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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