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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맛보고, 직접 선택한다…The GLENLIVET Guardians Chapter
입력 : 2014.04.08 1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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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국내 싱글몰트 애호가 및 저널리스트, 업계 전문가 80여 명이 여의도 콘래드호텔에 모였다. 그리고 이날 선정된 싱글몰트 위스키는 ‘더 글렌리벳 가디언스 챕터’라는 이름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가 확정됐다.
싱글몰트 위스키의 최고(最古) 역사를 자랑하는 페르노리카의 더 글렌리벳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특별한 제도로 위스키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바로 ‘가디언스 챕터’로 불리는 고객제도다. 이 제도는 18개국 3000여 명의 위스키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위스키를 맛보게 하고, 이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위스키를 직접 선택해 상품으로 출시하는 제도다. 평가심사원으로 선정된 이들은 ‘더 글렌리벳’의 홍보대사인 가디언스로 위촉되며, 새로운 위스키에 대한 각종 정보가 제공되며, 더 글렌리벳이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 한마디로 위스키 소비자가 직접 판매될 위스키를 선택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 제도가 지난해 말 최초로 진행됐다. 전 세계 60억 인구 중 오직 단 3000여 명에게 허락된 가디언스챕터를 다녀왔다.
톡 쏘는 EXOTIC에 환호 더 글렌리벳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가디언스 챕터’는 한국, 미국, 호주, 일본 등 18개국을 돌며 진행됐다. 해당 국가 내 싱글몰트 위스키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CLASS’ ‘REVIVAL’ ‘EXOTIC’으로 명명된 3가지 타입의 새로운 싱글몰트 위스키를 선보였다.
행사에 초청된 애호가들은 이 3가지 위스키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단 하나의 위스키를 선택해야 한다. 지난해 말 진행된 행사에서는 톡 쏘는 맛이 일품인 ‘EXOTIC’이 근소한 차이로 1등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초 18개국, 3000여 명의 투표결과에서도 EXOTIC이 1위를 차지해 올해 하반기 ‘더 글렌리벳 가디언스 챕터’란 이름으로 출시가 결정됐다.
당시 행사에는 더 글렌리벳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이안 로건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새로운 위스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3가지 타입의 싱글몰트 위스키들을 소개하며, 이들 위스키의 맛과 향을 자세하게 밝혔다. 행사에 참석했던 위스키 애호가들은 자신이 맛본 새로운 위스키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더 글렌리벳의 새로운 매력을 다시 한 번 경험했다.
이날 공개된 3가지 타입의 위스키 중 첫 번째 후보였던 CLASS는 달콤한 벌꿀과 캐러멀의 맛, 그리고 부드러운 토피넛 향이 조화된 위스키로 부드럽고 풍부한 향이 일품이었다.
두 번째 후보였던 RERIVAL은 사과의 향긋함과 바닐라의 풍부한 향이 특징으로 입 안 가득 퍼지는 향과 상쾌한 뒷맛이 혀를 간지럽혔다. 마지막 후보였던 EXOTIC은 달콤한 초콜릿 향과 시나몬의 톡 쏘는 향이 개성적인 위스키로 행사에 참석했던 애호가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홈페이지에 가입만 한다고 해서 모두가 가디언스로 선정되지는 않는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가디언스는 더 글렌리벳의 멤버로 향후 글로벌 행사 등에서 우선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선정과정에 심사를 거친다”고 밝혔다.
페르노리카는 지난해 선정된 EXOTIC을 올 하반기에 ‘더 글렌리벳 가디언스 챕터’란 이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애호가들이 직접 맛을 결정하고 선택한 싱글몰트 위스키. 전 세계 3000여 명의 위스키 전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새로운 더 글렌리벳의 출시가 기다려진다.
[서종열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3호(2014년 0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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