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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국민MC 허참…전 국민이 건강한 그날까지 노력 또 노력합니다
입력 : 2014.04.08 17: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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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과음도 하고 육류도 좋아해요. 혈압도 좀 있어요. 아내가 <엄지의 제왕>을 보고 방송에 나온 방법 그대로 이것저것 해준 덕분에 지금은 방 안에 발 디딜 틈이 없네요.”(웃음) 건강에 좋은 건 습관화해야 허참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5대 질병에 대해 숙지하고 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재검이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기도 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그는 최근 방송했던 유산균을 예로 들며 몸에 좋다는 건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는데, 유산균은 우리 몸에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면역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질병의 원인을 지배한다는 말을 듣고 서재걸 원장이 만든 유산균 환을 매일 먹고 있어요. 제 생각엔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이계호 박사가 말한 것처럼 하루 1.5ℓ는 마셔야 합니다. 그만큼 좋은 습관이에요. 실제로 컨디션이 정말 좋아졌다니까요.”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엄지의 제왕>에 대해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다양한 일반인 사례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의사들이 직접 체험 프로젝트를 진행해 치료방법에 대해 신뢰를 높였다고 시청률 상승의 원인을 분석했다. “출연하는 의사들의 노력이 남다르죠. 시간을 쪼개고 쪼개 몸을 축내 가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직접 보고 느낀 후 쓰러질 각오로 환우들을 위해 참여하고 있어요. 그런 모습에 시청자들이 감동을 받은 것 같아요. 포털사이트에 <엄지의 제왕>을 검색하면 좋은 내용의 댓글이 많아 기쁘지만 한편으론 그만큼 절실한 분들이 많다는 의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가족들이 애타게 방법을 찾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그분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스케줄이 없을 때면 자신의 농장에서 밭일을 한다는 그는 가장 좋은 기분전환법으로 일을 꼽았다. 틈만 나면 농장에 가서 일하며 더불어 쉬고 온다는 것이다. <엄지의 제왕> 외에도 TBC 대구방송 <전국 톱10 가요쇼>, 대전 MBC <허참 앤 토크&조이>, CJ헬로비전 <청춘열전>을 진행 중인 그는 6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일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 “42년 동안 방송활동을 하면서 시청률에 굉장히 민감했었는데, 이젠 시청률에 울고 웃고 할 나이가 지났잖아요. 시청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그보다 좋은 게 있을 까요. 그래서 여전히 지칠 여유가 없습니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3호(2014년 0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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