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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불세출의 여왕이 온다…창작 가무극 ‘소서노’
입력 : 2014.04.08 17: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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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하이라이트는 어디까지나 군무다. 소서노가 결행을 다지는 부분에서 한국무용과 파워풀한 현대무용동작이 결합된 안무는 특히 인상적이다. 검투, 군사훈련, 추격, 전쟁장면에서는 대사 없는 음악과 안무만을 구성하여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귀여운 아역들의 등장은 생기와 발랄함을 더해준다.
소서노 역에는 ‘미녀와 야수’, ‘레미제라블’ 등 청아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서울예술단 출신의 조정은이 맡았고 주몽 역에는 ‘윤동주, 달을 쏘다’, ‘쓰릴미’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줬던 서울예술단 박영수 단원이 맡았다.
창작가무극 소서노는 3월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4월 5~12일에는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3호(2014년 0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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