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개월 연속 종편 1등…月 시청률 최초 1.7%대 돌파

    입력 : 2014.02.06 16: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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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이 지난해 12월 월평균 시청률도 종합편성채널 4사 중 최고를 기록했다. 2012년 7월 종편 선두로 올라선 MBN은 2013년 단 한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으며 ‘종편 최고 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1월 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N은 지난 12월 평균 시청률이 1.779%(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오전 6시~다음날 새벽 1시기준)로 종편 4사 중 가장 높았다. 유료 케이블 채널 전체 1위였으며 지상파 채널 4곳을 포함하면 전체 5위였다. MBN은 1년 내내 기록을 경신하며 파죽지세로 달려가고 있다.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기존 기록을 경신한 의미있는 결과가 줄을 이었다. 12월 시청률은 전달 기록(1.544%)보다 0.235%P 상승한 수치다. TV조선은 1.686%, JTBC 1.371%, 채널A 1.324%에 그쳤다.

    지난 12월 28일에는 일일 평균 시청률이 2.6%까지 치솟았다. 2011년 종편이 개국한 이래 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지난 12월 25일 방송은 종편 교양 최고 기록인 시청률 4%를 돌파했다. MBN의 인기 비결은 시청자들의 요구를 발 빠르게 수용하는 민첩성과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창의성이다. 또한 연령대와 시간대를 고려한 합리적인 편성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재미와 유익함을 두루 갖춘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MBN 뉴스는 시시각각 변하는 철도파업 사태를 신속하게 전하며 보도 역량을 입증했다. MBN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1월 19일 현재까지도 평균 시청률 1.775%로 종편 선두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TV조선은 1.525%, JTBC는 1.341%, 채널A가 1.27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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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방극장 찾은 MBN의 새로운 프로그램 갑오년 MBN은 더욱 활기차고 신선한 프로그램을 들고 안방극장을 찾았다. 지난 1월 6일과 13일에 방송된 <글로벌 나는 자연인이다>는 종편 교양 시청률 1위 MBN의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해외버전. 그동안 국내 오지를 찾아 헤매던 카메라가 눈을 돌려 해외로 향했다. 지난 2년간 자연인과 동고동락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들려줬던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이 각각 일본과 호주로 그 무대를 넓혔다. 이 외에도 신개념 스토리쇼 <아궁이>가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방송된 <아궁이>의 시청률이 5.841%(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은 것이다. TV속 여배우 ‘꽃누나’ 특집으로 풀어낸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8.125%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예능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SBS <웃찾사>와 MBC <나 혼자 산다>는 각각 4.305%와 8.41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아궁이>는 지상파 채널 포함 동 시간대 시청률 3위에 올라 앞으로 금요일 예능 판세가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타 종편 예능프로그램과도 확연한 시청률 격차를 기록하며 전체 케이블 일일 순위 1위를 지켰다. 이날 동시간대에 방송된 jTBC <마녀사냥>이 2.394%,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이 2.062%, TV조선 <대찬인생>은 1.496%에 그쳤다. 한편, 방송인 주영훈과 최윤영이 공동MC를 맡아 화제를 모은 <아궁이>는 당신이 알고 싶은 ‘아주 궁금한 이야기’의 약자로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들을 소재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건 뒤 숨겨진 진실을 알려주는 시대공감, 세대공감, 인생공감 토크쇼다.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미와 정보를 선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월 7일에 방송된 <엄지의 제왕>이 방송 내내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걷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이날, ‘엄제의 제왕 걷기혁명’ ‘안광욱’ ‘엄지의 제왕’ 등의 검색어가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그 파급력을 실감케 한 것. 1월 14일 방송에서는 시청률 4.117%(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편 예능 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이 5.645%까지 치솟아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을 압도했다. 100회 맞은 개국 2년 장수프로그램 MBN 교양 <휴먼다큐 사노라면> <현장르포 특종세상> 2년간 MBN의 교양프로그램을 이끌어온 <휴먼다큐 사노라면>이 지난 1월 7일 100회를 맞았다. 또한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오는 2월 7일 1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수많은 프로그램이 명멸하는 가운데 두 프로그램이 지닌 강력한 뚝심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2년 3월 첫 선을 보인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우리 이웃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내면서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힘든 환경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의 이야기는 삶에 지친 시청자에게 따뜻한 응원이 됐다.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철저한 취재력이 돋보인다. 사건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 주변 인물들의 심경 변화를 촘촘하게 담아내며 실체를 재구성한다. 흉악하거나 끔찍한 사건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안에서 ‘사람’의 이야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때로 가슴이 미어지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실화는 인생이란 위대한 드라마에 더해져 감탄을 이끌어 낸다. 두 프로그램은 매회 3%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정적 소재가 난무하는 오락 프로그램에 비하면 지루할 수도 있지만 스토리와 취재의 힘으로 매회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2월에는 극한의 환경에서 인생의 의미를 깨닫는 <생존다큐 生고생>, 대한민국을 떠나 외국에서 인생의 파랑새를 찾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자유인이다>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청자 곁을 찾아갈 예정이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1호(2014년 0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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