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ge] 한 여름밤의 로맨스…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입력 : 2012.07.06 1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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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드라마발레 <오네긴>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이 다시 한 번 정통 드라마발레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7월 7일(토)부터 14일(토)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 주인공. 이번 공연은 드라마발레의 거장 케네스 맥밀란(Kenneth MacMillan)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1983년 영국 로열발레단 내한 이후 30년 만에 올려진다. 한국 발레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이 공연권을 획득해 선보이는 것이다. 많이 알려졌듯 셰익스피어 3대 비극 중 하나로서 영원한 사랑의 성서로 불려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영감을 불러일으킨 희곡이다. 바로 이 <로미오와 줄리엣> 원전에 가장 부합하는 안무를 탄생시켰다고 평가받는 이가 바로 케네스 맥밀란이다. 이 작품으로 그는 세계적 안무가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르게이 세르기비치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이 주는 가슴 뭉클한 감동에 인물들의 ‘내면 심리’까지 더해 드라마틱하게 풀어놓은 것이 특징이다. 올여름 아름다운 안무와 음악으로 무장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나보자. ·공연일정 2012년 7월 7일~14일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 의 유니버설발레단 070-7124-1737

    시대를 초월한 화제의 뮤지컬 <라카지> 한국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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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지난 30여 년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라카지>가 올 7월 국내에 상륙한다. 뮤지컬 <라카지>는 1973년 프랑스의 극작가 ‘장 프와레(Jean Poiret)’에 의해 연극 무대에 올려 진 후, 동명의 뮤지컬로 1983년 8월 21일 브로드웨이 Palace Theatre에서 초연됐다.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뮤지컬로서는 최초로 선보이며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남긴 이 작품은 이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리바이벌되며 전 세계 20여 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됐다. ·공연일정 2012년 7월 4일~ 9월 4일 ·공연장소 LG아트센터 ·문 의 ㈜악어컴퍼니 1566-7527

    아름다운 현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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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필 12첼리스트의 천상의 선율이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장엄하고 웅장한 연주색채를 지닌 이들은 세계 최고의 12첼리스트라는 평을 받는다. 전통 클래식의 한계를 넘어 악기가 지닌 새로운 선율을 표현하는 연주는 베를린 필 12첼리스트만이 가진 전매특허다. 같은 악기로 연주하고 있다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로 다채로운 음색을 내는 이 공연은 정확한 호흡과 청중을 열광케 하는 무대매너로 외신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독일의 외교사절이라 불리는 그들의 음악은 무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부드러움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공연일시 2012년 7월 7일 ·공연장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문 의 ㈜아리온컴퍼니 02-780-8101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2호(2012년 0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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