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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사랑도 돈이 되나요`로 돌아온 탤런트 연정훈, “돈복·여자복… 건방 좀 떨겠습니다”
입력 : 2012.02.29 1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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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연정훈이 맡은 황금의 사나이 마인탁은 누구나 선망하는 30대 재력가지만 돈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알고 보면 불쌍한 인물.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혈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 모든 것은 불우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철저한 자기방어의 산물이다. 무엇보다 언제나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해야만 한다는 일명 ‘폭군황제 콤플렉스’를 지닌 문제적 인물이라는 점에 끌렸단다.
타고난 재물 복 덕분에 주위엔 예쁘고 잘난 여자가 넘치지만, 정작 마인탁과 얽히는 여자는 밝고 긍정적인 매력의 평범한 여자 윤다란(엄지원)이다. 비록 돈 때문에 시작된 관계지만 티격태격 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는 게 기본 줄거리다.
연정훈이 '사랑도 돈이 되나요'로 내놓은 출사표는 평범한 듯하지만 특별하다. 데뷔 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다져온 필모그래피에 쌓아올릴 또 다른 시도와 변신이기도 하지만, 연기라는 작업의 재미를 제대로 알아버린 배우의 기분 좋은 발걸음이기도 하다.
“시청률도 잘 나오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재미있고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한층 건방져진 연정훈의 모습, 기대해주세요.” '왓츠업' 후속으로 방영되는 MBN 특별기획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3월 초 시청자의 안방에 배달될 예정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psyon@mk.co.kr]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8호(2012년 0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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