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고가주택] Part Ⅲ | 부띠크모나코·피엔폴루스 여의도파크센터…자산가 연예인 눈길 잡은 고가 오피스텔

    입력 : 2016.08.05 17: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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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오피스텔은 서울 서초동 부띠크모나코 전용면적 212.91㎡로 지난해 11월 28억2000만원에 거래 됐다.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 138,56㎡는 올해 2월 23억원에 거래돼 3.3㎡ 가격 기준으로는 5478만원으로 가장 비싼 오피스텔에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15년 이후 실거래가 상위 5위권에 부띠크모나코에 이어 여의도 파크센터, 청담동 피엔폴루스, 마포구 롯데캐슬 프레지던트가 이름을 올렸다.

    여의도파크센터는 280㎡는 지난해 6월 23억5000만원에, 9월 25억5000만원에 거래 신고됐다. 3.3㎡당 거래가격은 각각 3004만원과 2769만원이다.

    청담동 피엔폴루스
    청담동 피엔폴루스
    청담동 피엔폴루스 138,56㎡는 지난해 2월 20억원, 5월 22억원에 거래됐다. 3.3㎡ 기준 가격은 지난해 2월 4763만원에서 5월 5240만원, 올해 2월 5478만원으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마포구 공덕동의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264.22㎡는 올해 2월 23억원에 거래됐다. 3.3㎡ 가격은 2873만원으로 나타났다.



    ▶자녀 위한 증여용 고가 오피스텔 구입 많아

    고급오피스텔은 절세 및 증여 목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고가 오피스텔을 매입해 자녀 부부를 위한 신혼집으로 쓰다 증여하는 자산가들이 많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중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한 부띠크 모나코는 GS건설이 서초구 서초4동에 지은 지하5층 지상 27층 오피스텔로 지난 2008년 완공됐다. 오피스텔은 건물 5~27층에 172실이 입주해 있으며 면적은 191~409㎡다. 건물 1층은 로비, 2~3층은 상업시설, 4층은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오피스텔이지만 고급아파트처럼 주거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청담동 피엔폴루스
    청담동 피엔폴루스
    여의도파크센터는 성지건설이 지은 오피스텔 겸 근린생활시설로 지난 2007년 입주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이며 공급면적 127~495㎡의 대형 평형 246실로 구성되어 있다. 여의도 방송가 및 금융권과 인접해 주거용 오피스텔은 물론 사무용 오피스텔로도 활용되고 있다. 래퍼 도끼를 비롯한 상당수 연예인이 여의도파크센터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교로 진입하면 한눈에 보이는 트윈타워로 여의도공원과 한강 조망권을 갖췄다. 냉장고·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인덕션·오븐 등이 설치되어 있고 호텔급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등이 운영 중이다. 경비 및 보안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고급빌라 못지않은 오피스텔

    알 만한 자산가들 대거 거주

    피엔폴루스는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에 위치한 국내 최고가 오피스텔로 1개동 23층에 92실로 구성되어 있다. 신세계건설이 시공했으며 평형은 173~622㎡로 다양하다. 오피스텔이지만 주상복합아파트나 고급빌라처럼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04년 분양 당시 3.3㎡에 2300만원이 넘는 초고가인데도 인기를 끌었고 호텔식 현관 서비스시스템과 철저한 보안시스템, 최고급 인테리어 등이 적용돼 화제가 됐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수영장과 스파 템플럼,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다.

    요지에 있는 최고급 오피스텔인만큼 대기업 회장, 재벌 2세, 기업 CEO, 연예인 등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계 기업의 임원대상 임대용으로 활용되거나 대학교수, 변호사 등 전문직들도 선호하고 있는 오피스텔이다.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마포구 공덕동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지하 8층~지상 40층 2개 동이며 전용면적 67~263㎡의 아파트 114가구, 오피스텔 118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 내에 실내 수영장과 피부과, 한의원 등 병원과 스파 시설과 슈퍼, 고급식당, 은행 등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오피스텔의 전용률은 78%로, 기존 오피스텔이 5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편에 속한다. 이 밖에도 강남구 도곡동 SK리더스뷰와 논현동의 논현로얄팰리스 등도 강남권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고급오피스텔로 꼽힌다.

    도곡동 SK리더스뷰는 SK건설이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174실 규모다.주거용 오피스텔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호텔형 형태의 로비를 도입했고 어지간한 강풍과 자연지해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풍설계와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

    논현로얄팰리스는 동양건설산업이 지난 2005년 완공된 39실규모의 고급 오피스텔로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해 있다. 평형별로는 341㎡,345㎡가 있다. 입주민 전용미팅룸과 컨퍼런스 룸이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 각방마다 넓은 파노라마 창과 천장형 에어컨, 붙박이장이 빌트인으로 갖춰져 있다.



    ▶가양동 6861㎡주택 140억원에 거래

    무교동 단독 연면적 3.3㎡당 5억 최고가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단독주택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연면적 6861㎡(대지 1961㎡) 주택으로 지난 2014년 12월 140억원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가장 크지만 면적이 넓은 집이라 연면적 기준 3.3㎡당 거래가격은 673만원에 불과하다.

    서울 중구 무교동의 연면적 62㎡(대지 324㎡)짜리 단독주택은 지난 12월 100억원에 거래돼 거래금액기준으로는 5위에 그쳤지만 연면적 3.3㎡ 거래가격이 5억2887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구 논현동의 연면적 2020㎡(대지 444㎡)짜리 단독주택과 동대문구 신설동의 751㎡(대지 915㎡)짜리 단독주택도 2014년 2월과 2015년 5월에 각각 130억원에 거래됐다. 연면적 기준 3.3㎡당 거래가격은 논현동 주택이 2113만원, 신설동 주택이 5710만원이다. 동작구 상도동의 연면적 735㎡(대지 2620㎡) 단독주택도 지난해 1월 120억원에 거래됐다.

    다가구주택중에서는 종로구 필운동의 연면적 980㎡(대지 1691㎡) 주택이 지난 2014년 7월 71억원에 거래됐다.다세대 연 립주택중에는 서초구 서초동의 연면적 273㎡(대지 246㎡)짜리 주택이 2015년 12월에 70억원에 매매됐다.

    지난 4월 발표된 단독주택 공시가격 기준으로는 이건희 삼성 회장 자택으로 알려진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177억원으로 전년보다 21억원(13.5%) 오르며 최고가 자리를 유지했다. 이 회장 일가는 이태원동 단독주택(136억원),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123억원), 중구 장충동의 주택(112억원) 등 단독주택 공시가격 1∼4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573㎡주택(103억원)이 뒤를 이었다. 임창욱 대상그룹회장이 소유한 한남동주택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소유한 경기도 분당구 주택도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권에 올랐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71호 (2016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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