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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Ⅳ | 연예인 사례로 본 대박 빌딩 투자 공식 Keyword…잠재가치·리모델링·신축 3色
입력 : 2015.08.21 09: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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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치를 예측 과감한 투자 3년 만에 20억원 수익 ‘배우 조인성’의 경리단길 입성기
송승헌, 잠원동 빌딩
경리단길이 핫 플레이스로 등극하기 이전이고 가파른 경사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 거리도 있어 역세권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주변에도 몇몇 고급 레스토랑들만 자리해 뚜렷한 상권이 형성된 곳도 아니었고, 건물 자체도 1970년대 준공된 노후된 상가주택으로 월세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 빌딩 투자자들은 빌딩 매입에 있어 수익성을 우선적으로 보고 접근한다. 하지만 조인성은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경리단길이 조성되며 점차 상권이 들어서고 이에 파생된 장진우 골목과 이어지게 된 조인성 빌딩의 가치는 현재 5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이 빌딩은 개보수를 통해 동생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조인성의 팬들이 거쳐가는 명소가 됐다.
최적의 목은 빌딩 감가상각을 상쇄한다 전 농구선수 서장훈의 셀럽(?)다운 입지 선점
1986년에 준공돼 비교적 오래된 건물이지만 신분당선 개통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 등으로 보면 투자가치가 상당히 유망한 곳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당 건물을 매입하였고 현재 그의 빌딩은 잠재가치가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스스로를 ‘착한 건물주’로 칭하고 있는 만큼 적정한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고, 준공 시기가 상당기간 흘러 노후가 진행됐지만 공실률이 낮다는 것이 주변 상인들의 반응이다.
노후 빌딩 리모델링 신축 대비 4분의 1 비용 가치는 최대치로 빌딩도 사람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가 들고 늙기 마련이다. 노후된 빌딩은 임대료가 하락하고 빌딩 가치도 떨어뜨린다. 빌딩 소유주라면 리모델링을 통해 가치 증대를 노릴 수 있으며 예비 소유주라면 노후된 빌딩을 매입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건축 기술이 발달해 리모델링만으로도 신축 건물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통상 신축의 4분의 1 비용으로 저렴하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공사기간도 4개월 이내에 마무리할 수 있어 시간적인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다. 리모델링 비용은 자재나 구조 등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건물의 연면적 기준 평당 200만원 전후로 예상하면 된다.
우수 임차인 유치해 3년 만에 18억원 시세차익 빌딩 투자는 내가 1인자 ‘개그맨 박명수’매입 당시 모습
리모델링 비용 4억원으로 거둔 파격적인 수익 190억원 신화가 되어버린 ‘배우 송승헌’의 빌딩매입 당시 모습
현재 시세가 무려 약 310억원에 달해 196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록해 부동산 시장의 대박 빌딩으로 기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업지역으로 등재돼 고층건물 신축이 가능해져 빌딩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대박 신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황금알을 낳을 빌딩 신축 투자의 끝판왕 신축 빌딩을 통한 투자는 부자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라고 볼 수 있다. 노후 빌딩과 토지를 발굴해 초기 매입자금을 줄여 새로운 빌딩을 신축하는 방식은 가장 큰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동시에 대지 가격 상승 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스스로가 소규모 디벨로퍼가 되는 방식이다. 동일 입지 내에 빌딩 신축의 성공 방정식은 철저히 투자자금을 줄일 수 있는 대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빌딩 신축은 그만큼 높은 비용이 소요되며 공사기간 동안 운용수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상당한 여유 자산을 가진 투자자들이 노릴 만한 방식이다. 초보 빌딩 투자자라면 신축보다는 개보수나 리모델링을 하는 편을 추천한다.
세로수길 뜨기 전 선점해 빌딩재벌 반열에 ‘배우 류승범’의 알짜배기 투자매입 당시 모습
한편 류승범은 2010년 자신이 소유한 빌딩에서 300m 거리에 떨어진 단독주택을 21억원에 매입해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신축하기도 했다. 2012년 5월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47㎡ 규모로 신축 원룸 18가구를 임대해 매월 16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지하 1층 임대소득은 500만원으로 총 2000만원이 넘는 임대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산대로 랜드마크 빌딩 신축 200억원 대박 ‘야구선수 박찬호’의 발 빠른 투자법
멋지게 변신한 빌딩은 1층에는 유명 외국자동차매장 I사가 입점해 있고 나머지 층은 관리하기 편리한 오피스들이 입점해 있다. 뛰어난 접근성 과 우수한 입지 여건으로 신사동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빌딩이 되었다.
그의 빌딩은 2015년 기준으로 약 350억원의 잠재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과 1년에 10억원 가까운 임대수익을 거두는 등 빌딩 투자에 성공한 박씨는 2013년에도 대전 서구에 빌딩 한 채를 완공한 바 있다.
빌딩 리모델링 앞둔 소유주라면 필독! 2003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토지용도 지역 중 일반주거 지역에 위치한 곳은 제1종 일반주거 지역(용적률 150%, 4층 이하), 제2종 일반주거 지역(용적률 200% 7층 이하) 제3종 일반주거 지역(용적률 250% 층수제한 없음) 등으로 나뉘어 지정되었다.
이전까지는 지역적 특성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일반주거 지역으로 지정돼 획일적인 용적률(300%)을 적용 받아 건물을 건축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도시환경과 자연경관이 파괴되면서 이를 막고자 새로운 법률이 개정된 것이다.
따라서 종세분화 개정 이전에 건축된 빌딩들은 용적률의 범위를 초과해서 건축해 층수(높이)에 인센티브를 적용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준공연도가 오래된 노후 빌딩들은 신축하는 것보다는 기존 건물의 골조만 남기고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방식이 유리해졌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59호 (2015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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