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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 고액연봉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상속 소송 왜
입력 : 2020.09.28 11: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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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어머니가 남긴 상속재산 일부를 달라며 동생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연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9월 서울중앙지법에 자신의 여동생과 남동생을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유류분반환청구를 제기했다. 정 부회장의 아버지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도 원고로 소송에 참여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 부회장은 연봉은 40억원(현대카드 17억7700만원, 현대커머셜 12억9500만원, 현대캐피탈 9억1700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두 동생과는 아버지 재산인 종로학원 경영 문제를 두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정 부회장의 여동생은 정 부회장의 ‘갑질 경영’을 막아달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연봉, 지위 등을 감안하면 단순히 돈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과거 소송 과정에서의 가족 간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병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21호 (2020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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