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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 연이은 대형사고 ‘좌불안석’ LG화학
입력 : 2020.05.26 1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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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영진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원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지난 5월 20일 선친 구본무 전 회장의 별세 2주기에 별도의 추모 행사도 갖지 않고 헬기편으로 긴급히 대산 공장을 방문한 구광모 LG 회장의 일성이다. LG화학에서 인도공장 가스 누출 사고에 이어 대산 공장 화재 사망사고가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두 건의 사고 모두 회사가 ‘화학’을 뛰어넘어 ‘과학’으로 가겠다는 새 비전을 14년 만에 내놓은 직후 화학사업 현장에서 발생했다. LG화학은 최근 ‘화학’을 뛰어넘어 ‘과학’으로 고객과 인류를 풍요롭게 하겠다는 뜻을 담아 ‘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신학철 LG화학 CEO
[김병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7호 (2020년 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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