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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미래에셋그룹 이익·자기자본·유동성 3박자 고루 갖춰
입력 : 2020.04.29 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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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이 2019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1조를 넘겼다. 항목별로는 1조원을 넘긴 적이 있으나 주요한 3항목 모두에서 1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미래에셋그룹의 2019년 기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160억원, 1조5392억원, 1조1432억원이다. 대상 계열사는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으로 모두 3항목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작년까지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였던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컨설팅 역시 각각 1657억원, 494억원 이익이 발생했다.
성과가 탄탄해진 배경은 글로벌 경쟁력에 있다. 미래에셋은 15개 지역에 40여 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플러스 ‘α’로 기대했던 해외 시장 사업이 가속되면서 1조원 고지를 넘긴 것이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해외 세전 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 해외 법인 세전 순이익은 2100억원이 넘는다. 이는 2018년 대비 70% 넘게 증가한 기록으로,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법인에서 세전 순이익이 연 2000억원을 돌파하는 이정표도 세우게 됐다. 또한 이는 기업 전체 연결 세전 순이익 대비 19%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는데 여타 금융사 대비해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유동성도 풍부하다. 유동성 자산에서 유동성 부채를 뺀 ‘유동성 갭’ 지표를 보면 미래에셋그룹의 유동성은 10조2208억원에 달한다. 2017년 9조45억원에서 2년 사이 1조원 이상 늘었다.
신용등급도 안정적이다. 나이스신평이 제시한 미래에셋대우 단기 신용등급은 ‘A1’, 장기 신용등급은 ‘AA/Stable(안정적)’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단기 ‘A1’, 장기 ‘AA-/Stable’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단기 신용등급 없이(Not Rated) 장기 신용등급 ‘AA/Stable’이다.
자기자본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 미래에셋의 성장 동력이다.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6호 (2020년 5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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