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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
입력 : 2024.01.29 16: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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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
분 야: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과학 > 교양과학 > 뇌과학
저 자: 패트리샤 처칠랜드(Patricia Smith Churchland)
역 자: 박형빈
판 형: 152*224(신국판)
쪽 수: 320쪽
정 가: 20,000원
I S B N: 979-11-6856-173-1 (93400)
발 행 일: 2024년 1월 20일
출 판 사: 도서출판 씨아이알“인간의 도덕성은 타고나는 것일까”
-정통철학의 마지막 아성 ‘인간의 도덕성’ 자체를 탐구하다
-신경철학자 패트리샤 처칠랜드가 본 뇌신경과학과 철학의 융합우리의 도덕적인 감정은 어디에서 기원하는 것일까? 맹자가 주장한 ‘성선설’처럼 하늘이 사람에게 부여해 날 때부터 선을 갖추고 있는 것일까? 혹은 순자가 ‘성악설’에서 주장한 대로 본래 악한 인간이 후천적인 배움으로 인해 얻은 인위적인 결과인 것일까?
패트리샤는 이 책 《양심》에서 그 기원을 철학이 아니라 뇌신경과학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인간에 대해 던져졌던 전통적인 철학의 문제를 사실은 뇌과학의 영역이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인간을 도덕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뇌의 보상시스템과 도덕적 분자인 ‘옥시토신’에서 찾고 있다. 뇌를 단순히 정보판단이나 처리능력의 차원으로 치부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사례와 실험의 결과를 통해 우리 뇌가 도덕적 기원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즉, 전통적 철학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질문들에 신경철학적 해답을 제시하며, 과학과 철학의 연결을 시도한 것이다.
패트리샤는 “진화나 뇌와 같은 확고한 현실에 발을 딛지 않은 채로 도덕을 논한다면, 그것은 아무리 확신에 차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의견의 바다에 떠 있는 상태일 뿐”이라며 현대 도덕철학자들에게 경종을 가한다. 인간의 본성이나 도덕성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는 ‘신경과학’, ‘진화생물학’, ‘유전과학’이라는 실질적이고 적절한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신경과학과 뇌과학이 밝히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제 뇌와 인간의 마음, 보다 나아가 도덕성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
이 책이 정통철학의 마지막 아성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오기를 바란다.
▶ 북 트레일러 / 알라디너TV 등
<지식은 날리지>
www.youtube.com/@jisikisknowledge1620
▶ 저자 소개
지은이 | 패트리샤 처칠랜드(Patricia Smith Churchland)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USCD)의 철학과 명예교수이다. 분석철학자이며 신경철학과 정신철학으로 잘 알려져 있고, 신경철학을 개척한 공로로 맥아더 펠로십(MacArthur Fellowship)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저서 《신경 건드려보기(Touching a Nerve: Our Brains, Our Selves)》(철학과현실사, 2014)를 비롯해 《브레인트러스트(Braintrust: What Neuroscience Tells Us About Morality》(휴머니스트, 2017) 《뇌처럼 현명하게(Brain-Wise: Studies in Neurophilosophy)》(철학과현실사, 2015) 《뇌과학과 철학(Neurophilosophy: Toward a Unified Science of the Mind-Brain)》(철학과현실사, 2006)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하였다.
옮긴이 | 박형빈(Hyoungbin Park)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UCLA 교육학과에서 Visiting Scholar를 역임했으며, 도덕교육, 윤리교육, 인성교육, 인공지능윤리, 신경도덕교육, 평화․통일교육, 민주시민교육, 신경윤리, 도덕심리, 윤리상담, 탈북학생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도덕지능 수업》 《인공지능윤리와 도덕교육》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세종도서) 《통일교육학: 그 이론과 실제》 《도덕교육학: 그 이론과 실제》 《학교생활 나라면 어떻게 할까?(초등인성수업 1)》 《가정생활 나라면 어떻게 할까?(초등인성수업 2)》 《사회생활 나라면 어떻게 할까?(초등인성수업 3)》 등의 저서와 《윤리적 동기부여》(공역) 《윤리적 감수성》(공역) 《윤리적 판단력》(공역) 《윤리적 실천》(공역) 《어린이 도덕교육의 새로운 관점》(공역, 2019 세종도서) 등의 번역서를 출간하였다. 논문으로는 〈뉴럴링크와 인공지능 윤리〉 〈도덕교육신경과학, 그 가능성과 한계: 과학화와 신화의 갈림길에서〉 〈사이코패스(Psychopath)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이해와 치유 및 도덕 향상으로서의 초등도덕교육〉 〈복잡계와 뇌과학으로 바라본 인격 특성과 도덕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등 다수가 있다.
▶ 목 차
옮긴이의 글
INTRODUCTION 돌봄으로의 접속
CHAPTER 1 생존을 위한 포옹
CHAPTER 2 애착 가지기
CHAPTER 3 학습 그리고 어울려 지내기
CHAPTER 4 규범과 가치
CHAPTER 5 난 그냥 그런 사람이야
CHAPTER 6 양심과 그 이례
CHAPTER 7 사랑이 그것과 무슨 상관일까?
CHAPTER 8 실제적 측면
감사의 글
에필로그
▶ 출판사 서평
우리 인간은 오랜 기간 동안 인간의 도덕성을 철학적 영역으로 치부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적 관점은 신경과학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양심>은 모든 사회집단이 도덕적 체계를 갖는 이유와 이러한 체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탐구한다. 신경과학, 유전학, 물리적 환경의 영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의 뇌가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타인을 돌보도록 구성되어 있는지를 밝히는 동시에 사이코패스의 발생 배경도 탐구한다. 그런 다음 처칠랜드는 도덕성이 세대를 거쳐 어떻게 전달되며 그리고 이러한 도덕성이 모든 사회의 토대가 되었는지 이해하기 위해 철학의 눈으로 바라본다.
‘자유의지’. 지난 수천년간 철학자들이 열띤 논쟁을 벌여온 주제이다. 과연 우리 인간은 자유의지를 갖고 있는가.
이제 이 철학적 논쟁에 뇌과학자와 신경과학자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자유의지의 근원을 밝히는 것.
오랜 기간 인류의 숙제로 남아있던 자유의지의 근원을 밝히기 위한 새로운 연구가 시작되고 있다. 자유의지의 환상과 그 실체를 밝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길목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