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itor`s Letter] 창간 10주년 맞은 <매경LUXMEN>

    입력 : 2020.09.28 11:20:02

  • <매경LUXMEN>이 창간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독자들의 성원으로 국내 1위 경제월간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독자들에 대한 감사와 미래 10년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읽을거리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커버스토리로는 한국 핀테크 산업을 이끌어갈 혁신기업 20곳을 추렸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몇 초 안에 돈을 송금하고 투자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은행 지점을 방문해 직접 입출금하거나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일이 더 많았습니다. 일상의 금융 업무가 짧은 기간 동안 혁신적으로 변할 수 있게 된 데는 핀테크(Fintech) 기업들의 역할이 큽니다. 사실 금융 분야는 규제와 제도로 둘러싸여 있는 경직된 산업 중 하나입니다. 국내 리딩 핀테크 기업들은 호의적이지 않은 환경에도 편리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 보다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핀테크 업계 현황과 리더들의 면모를 살펴봤습니다. <매경LUXMEN> 창간기획을 통해 미래 한국 금융업을 이끌어갈 후보들을 만나보시죠. 2020년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을 석권한 차는 어떤 모델일까요. <매경LUXMEN>이 브랜드 인지도, 독자선호도,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자료를 중심으로 선정한 올해의 LUX-CAR를 공개합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각 제조사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발 먼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총 10만3279대가 등록된 현대차 ‘그랜저’가 1위에 올랐습니다.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2위에 오른 기아차 ‘K5(6만783대)’보다 무려 4만2496대나 더 팔렸습니다. 수입차 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1만9959대)’가 순위에 올랐죠. 벤츠는 지난해 7월 10세대 E클래스를 출시하며 모델 출시 3년 만에 수입차 최초로 단일모델 누적 판매 10만 대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수입차 시장에선 그동안 배기가스 배출 조작 논란으로 판매량이 저조했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회복세가 뚜렷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 증시가 요동치면서 상장사 주식부자 순위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항상 부자 순위 상위리스트 자리를 주름잡던 재벌가 오너들을 제치고 IT, 바이오, 게임 등 언택트 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리더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고 있죠.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은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부의 지도 재편 역시 현재진행형이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재계의 새로운 신데렐라를 살펴봄과 동시에 새로운 산업의 재편과정을 추적해 봤습니다.

    창간 10주년을 맞아 외부기관과 공동기획 기사도 다채롭게 준비했습니다. 먼저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과 미국의 내년 전망을 예측해 봤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구촌의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세계는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란 주장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죠. 이러한 시점에 2021년 글로벌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주제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주요국 경제를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두 번째 공동기획 기사로는 부산외국어대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신남방정책’을 분석했습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정책 강화를 표방한 후 현 정부의 국정 우선과제로 추진돼온 신남방정책이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을 맞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운명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에 <매경LUXMEN>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아세안연구소와 함께 ‘신남방정책의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인터뷰를 실시했습니다. 이 밖에 창간 특별인터뷰로 야권의 두 잠룡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났습니다.

    [김병수 매경LUXMEN 취재팀장]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21호 (2020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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