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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레터] 10·20세대도 왜 복고 찾나
입력 : 2019.07.26 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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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최근 부쩍 관심이 높아진 ‘보좌관의 직업세계’를 들여다보는 기획도 준비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전문가인 그들의 속내가 무척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모시는 국회의원을 빛나게 해주는 존재이지만, 언젠가는 당당히 정치 무대의 주연으로 서고 싶어하는 야심가들도 많습니다. 실제 20대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보좌관 출신이 36명으로 12% 정도를 차지합니다. 물론 드라마 속 주인공 이정재처럼 스마트하고 이웃의 어려운 일도 척척 풀어주는 해결사 같은 보좌관은 현실에선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저분한 의원들의 사생활 등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때론 자금스캔들에 휘말려 감옥행도 감수해야 하는 3D업종 중 하나로 꼽힙니다. 반면 법과 제도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열정은 의원들 못지않습니다. 밤과 낮이 다른 여의도 보좌관들의 세계를 매경럭스멘이 깊숙이 들여다봤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5주년을 맞아 드미트리 실라키스 사장을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4년간 벤츠코리아 대표를 맡으며 경영은 물론, 사회공헌에 남달리 많은 공을 기울였습니다. 국내 3개 다임러 계열사와 11개 공식 딜러사들이 힘을 모아 총 18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그는 “작년 겨울 서울광장에서 총 3450명이 90톤의 김치를 담가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김장하기’ 기네스 신기록을 세운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호부터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가 연재하는 ‘부동산 풍향계’에선 ‘왜 이 더운 여름철에 아파트값이 뛸까’라는 주제로 시장을 분석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한여름 부동산 큰 장’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대개 봄 이사철에 집값이 뛰면 끝물에 정부가 규제책을 내놓는데 3~4개월 잠잠하다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집값이 반복적으로 오른다는 얘기입니다. 유망 부동산 매물로는 평택 미군부대 인근의 수익형 부동산을 추천했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의 평택 이전이 확정되면서 군무원 가족 등 8만5000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설진훈 매경LUXMEN 편집장]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07호 (2019년 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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