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 재현행사가 운현궁에서 시민과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 가운데 열렸습니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며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실제로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가 열렸던 곳입니다.
이날 왕비로 책봉된 명성황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 의식, 고종이 왕비를 맞이하는 친영 의식, 경사스런 날에 열렸던 궁중정재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당시 화려했던 복식과 가례장면을 보면서 149년 전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