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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뉴 스페이스 시대
입력 : 2023.02.01 10: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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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시장 규모 2조7000억달러.’
한 투자은행이 예측한 우주 산업 미래 시장 가치입니다. 정확한 숫자인지 알 수는 없지만 우주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 같은 성장은 국가가 이끌던 우주 탐사·개발을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로 접어든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죠. 우주 산업의 선두주자인 미국에서 뚜렷합니다. 냉전시대 종식 이후 미국 정부는 NASA 예산 배정을 대폭 줄이고 권한의 상당 부분을 민간에 넘겼죠. 일론 머스크가 세워 우주 민간 업체의 대표가 된 스페이스X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국도 경쟁 대열에 뛰어들었는데요. 지난해 연말 달 탐사선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임무 궤도에 안착했죠. 이전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우주 산업 규모는 글로벌 관련 산업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부와 민간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주개발 투자액을 2021년 7300억원에서 2027년 1조5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죠.
<매경LUXMEN>에서 2월호 표지이야기로 K-스페이스 시대를 다룬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현재 국내외 우주 산업 현황과 경쟁 구도, 향후 전망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봤습니다.
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 기업 오픈AI가 지난해 말 공개한 언어생성 AI인 ‘챗GPT(ChatGPT)’가 오픈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대화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한 챗봇은 기존 서비스와 비교가 안 될 만큼 수준이 높아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보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죠. 챗봇이 거대 검색 플랫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인간의 뇌’를 닮았다는 초거대 AI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향후 전망이 밝은 기술인 만큼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구글, MS 외에도 국내에선 네이버, 카카오 등이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글로벌 경쟁 대열에 뛰어들었습니다. 초거대 AI의 현황과 함께 실제 ‘챗봇’을 사용해본 경험담을 살펴보시죠.
재테크 빙하기입니다. 지정학 위기와 갈등, 가라앉지 않는 물가 상승, 경기 침체의 위협이 여전한데요. 일부에선 이럴 때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중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조언입니다만, <매경LUXMEN>에서 다양한 재테크 기사를 준비한 이유도 같은 맥락에 놓여있습니다. 먼저 증권 기사로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 8명이 꼽은 올해 유망주를 정리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ETF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했습니다. 부동산 부문에선 경매 시장 기사를 통해 향후 전망과 함께 실전에서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를 꼼꼼히 들여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