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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Drive] BMW,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타는 재미 쏠쏠한 도로 위의 악동
입력 : 2025.03.18 17: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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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이하 뉴 M4 컨버터블)을 타고 도심과 고속도로, 약 200여㎞를 내달렸다. 고속도로에선 늘씬한 야생마가, 도심에선 맹수 한 마리가 으르렁댔다. 그런데 잠깐, 도대체 차 이름이 왜 이리긴 걸까. 우선 ‘M’은 모터스포츠 DNA가 바탕인 BMW의 고성능 브랜드다. 그리고 ‘M4’는 M을 대표하는 쿠페형 모델이다. 그 뒤에 붙은 ‘컴페티션(Competition)’은 M모델의 상위트림을 가리킨다. ‘M xDrive’는 M브랜드의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그리고 ‘컨버터블’은 지붕을 접었다 폈다 혹은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이 모든 걸 합치면 BMW의 고성능 쿠페형 사륜구동 오픈카 쯤 되려나. 여하튼 이 차는 제대로 달리기 위해 완성한 스포츠카다. 지붕을 접으면 낭만도 한 스푼 즐길 수 있다.
Exterior&Interior
단단하고 역동적인 첫 인상외모는 누가 봐도 악동이다. 프레임 없는 키드니 그릴이 건방져 보일 만큼 강렬한 첫인상부터 달리겠다는 의지로 꽉 차 있다. 전면부에 비해 측면부는 유려하다. 근육질의 휠 아치가 살짝 거슬리지만 전체적인 윤곽이 늘씬하다. 실내로 들어서면 D모양으로 디자인된 M레더 스티어링휠이 눈에 들어온다. 패들시프트와 M버튼, 크루즈컨트롤, 기타 사양을 스티어링휠에서 조정할 수 있는데, 버튼이 꽤 복잡하다.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깔끔한 디자인이 세련됐다. 무엇보다 4명이 앉을 수 있는 컨버터블이란 점이 흥미롭다. 2열은 M스포츠 시트가 장착된 1열을 앞으로 밀어야만 탈 수 있는데,(이 차는 2도어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 성인이 타도 레그룸이 남는다. 하지만 좌석이 편한 건 아니다. 장거리 운행이라면 글쎄….
Power Train&Function
부다당 엔진소리에 시선 집중뉴 M4 컨버터블에는 BMW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66.3㎏·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제로백은 단 3.7초. 실제로 신호에 대기하다 파란불에 엑셀러레이터를 밟았더니 단 1~2초 만에 규정 속도에 이르렀다. 물론 ‘부다당’대는 엔진음은 덤. 이 소리는 스타트 버튼을 누를 때도 뒤따르는데, 주변 시선이 집중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Comport, Sport, Track 등 주행모드에 따라 달라지는 퍼포먼스는 왜 이 차를 타는지 알 수 있는 핵심 키워드다. 말 그대로 밟는 데로 튀어 나가고 멈춰 선다. 바퀴 크기가 다른 점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인데, 트랙에서의 반응성과 구동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앞바퀴는 19인치, 뒷바퀴는 20인치로 구성됐다. 복합연비는 8.2㎞/ℓ. 시승 후 확인한 연비는 도심에선 6.5㎞/ℓ, 고속도로에선 11.2㎞/ℓ였다. 가격은 1억 4200만원이다.
[안재형 기자 · 사진 BMW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