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Special] 봄나들이 겨냥한 패밀리 SUV4

    입력 : 2025.03.05 15: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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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투
    스포츠 럭셔리 SUV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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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새롭게 선보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투(EDITION TWO)’는 스포츠 럭셔리 SUV다. 생뚱맞은 단어들의 나열이긴 한데, 역동적인 성능과 하이엔드 감각, 세련된 디자인을 보면 꽤 어울리는 조합이다. 네 가지 테마로 완성한 외관은 각각 블루 네뷸라 매트, 리구리안 블랙 글로스, 말 그레이 글로스, 선라이즈 코퍼 새틴 등 독특한 색상으로 마무리됐다. 제럴딘 잉검 레인지로버 브랜드 총괄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가 매력적인 이유는 동급 최강의 퍼포먼스, 현대적 스포츠 럭셔리 디자인, 최첨단 기술,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독창적인 조화에 있다”며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투는 새로운 디자인 테마를 통해 네 가지 독창적인 고성능 럭셔리 SUV의 캐릭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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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635PS, 최대 토크 76.5㎏·m를 발휘하는 4.4ℓ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가본 세라믹 브레이크 옵션과 카본 파이버 보닛 등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최대 76㎏을 감량해 제로백이 단 3.8초에 불과하다. MHEV 기술은 브레이크를 밟거나 감속 시 손실되는 에너지를 48V 리튬 이온 배터리에 회수해 저장한다. 실내는 윈저 가죽 소재로 마감된 SV 퍼포먼스 시트로 마감됐다. 앞좌석 SV 퍼포먼스 시트는 일체형 헤드레스트, 카본 파이버 등받이, 조명식 SV 로고가 도드라진다. 16방향 조절이 가능한 시트는 마사지 기능과 함께 열선과 통풍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운드를 물리적 진동으로 변환해 촉각으로 전달하는 최첨단 바디 앤 소울 시트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이 기술은 1430W 출력의 29개 스피커로 구성된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작동한다.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심박수 변동에 영향을 줘 앞좌석 탑승자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체·정신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뒷좌석은 열선, 통풍 기능,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 60:40 분할 폴딩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실용적이다.

    가격은 선라이즈 코퍼 새틴 트림이 2억 6085만원, 블루 네뷸라 매트 트림은 2억 7140만원, 말 그레이 글로스 트림은 2억 7339만원, 리구리안 블랙 글로스 트림은 2억 8393만이다.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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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올 뉴 LX 700h’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대형 SUV다. 2월 17일 사전 계약을 실시하고 3월 17일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Effortless and Refined on Any Road)’란 문구는 이 차의 콘셉트이기도 한데, 넓게 보면 렉서스의 SUV차량이 지닌 미덕이기도 하다. 특히 LX는 온·오프로드를 넘나들며 전 세계 50개국에서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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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 측은 “하이브리드 기술로 새롭게 태어난 ‘디 올 뉴 LX 700h’는 LX의 핵심 가치인 신뢰성, 내구성,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기술을 접목해 한층 더 진화한 모델”이라고 설명한다. 디자인부터 살펴보면 우선 웅장하다.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과 수평 보디가 강렬하다. 실내는 꽤 직관적이다. 필수 제어장치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해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세미아 닐린 가죽 시트는 탑승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기능 외에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연출하며 폭넓은 역할을 소화한다. 1열에는 5가지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리프레시 시트를 장착했다. 렉서스 최초로 GA-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고, 파워트레인은 3.5ℓ V6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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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승 VIP, 5인승 오버트레일, 7인승 럭셔리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각각 차별화된 사양이 적용돼 맞춤 선택이 가능하다. 일례로 뒷좌석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인 4인승 VIP모델은 2열 독립 시트와 오토만 기능,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고,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5인승 오버트레일은 전용 내외장 디자인이 적용됐다. 가격은 VIP가 1억 9457만원, 오버트레일이 1억 6587만원, 럭셔리는 1억 6797만원이다.

    지프, 랭글러 41에디션
    단 50대만 생산된 지프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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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가 2025년 국내 첫 스페셜 에디션으로 원조 군용 차량인 ‘윌리스 MB’를 기념하는 헌정 모델, 랭글러 ’41 에디션(Wrangler ’41 Edition)을 선보인다. 국내에 단 50대만 선보이는 이번 에디션은 랭글러 컬러 에디션 중 하나로, 1941년에 출시된 윌리스 MB의 유산과 도전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윌리스 MB는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이 진행한 경정찰차 제작 공개 입찰에서 표준 차량으로 선정된 윌리스 오버랜드(Willys-Overland)사의 시제품 ‘쿼드(Quad)’를 바탕으로 생산된 군용 차량이다. 오늘날 ‘지프’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 모델이기도 하다. 전쟁이 끝나기 전 윌리스 오버랜드사는 ‘지프’의 상표권을 등록했고 이후 첫 민간용 모델인 ‘CJ-2A’를 출시하며 역사가 시작됐다. 지프 측은 “랭글러 ’41에디션의 명칭은 윌리스 MB의 출시 연도이자 ‘올리브 드랩(Olive Drab)’ 색상을 의미하는 ’41 컬러에서 차용했다”며 “차량에는 모파(MOPARⓇ) 순정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 윌리스의 밀리터리 정신을 계승한 스페셜 에디션 전용 배지가 부착되며 위스키 힙플라스크 세트와 텀블러 등 ‘41 에디션 전용 굿즈가 함께 증정된다”고 소개했다.(랭글러 루비콘 2도어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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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글러를 기반으로 한 ’41 에디션은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72마력과 최대토크 40.8㎏·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로 험난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랭글러 스포츠S, 루비콘 2도어, 루비콘 4도어 하드탑·파워탑까지 모든 트림에 걸쳐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미정이다.

    BYD, 아토 3
    중국 전기차의 첨병, 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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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판매 목표는 없습니다. 한국 고객들이 비야디(BYD)를 체험하는 게 우선이죠. 비야디의 전기차가 교통수단에서 머무르는 게 아니라 이미 생활의 필수품이 됐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지난 1월 BYD 브랜드 출범식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류쉐량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의 일성이다. 전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업체인 BYD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진출했다. 첫 모델은 소형 순수전기 SUV ‘아토3’다. 2022년 세계 시장에 명함을 올린 아토3는 현재까지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5개 대륙 72개 국가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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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인증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21㎞(도심 349㎞·고속도로 287㎞).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7.3초에 이른다. 파노라믹 선루프, V2L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장착했고, 유로 NCAP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안전성도 검증됐다. 여기에 국내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티맵모빌리티,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 특화된 서비스도 적용했다. 무엇보다 가격이 매력적이다. 일반 트림인 아토3는 3150만원, 상위 트림인 아토3플러스가 333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중국에선 약 14만 위안(약 2800만원), 한국보다 앞서 출시된 일본에선 4000만원대, 동남아에선 3000만원대 중반에 판매되고 있다. BYD측은 사전 예약이 진행된 후 소비자의 반응이 일단 순조롭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사전예약 1주일간 계약 건수가 1000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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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D 측은 “사전 계약의 99%가 통풍시트, 공기 정화 시스템, 전동 테일게이트, 스웨덴 오디오 기술 브랜드 ‘디락’(DiracⓇ)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 사양이 적용된 상위 트림인 아토3플러스를 선택했다”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29%, 경기 34%, 그 외 지역들이 37%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안재형 기자 · 사진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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