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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면세점 63, 정식 개장 | 면세점·아쿠아리움·전망대…쇼핑부터 관광까지 한자리서
입력 : 2016.08.05 17: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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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지역 첫 면세점인 ‘갤러리아면세점 63’이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말 프리 오픈에 이어 7월 15일 정식 개장했다. 골드바로 불리는 63빌딩의 심볼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63’이 오픈했으며, 무려 540개에 달하는 명품 브랜드 매장이 문을 열었다.
‘갤러리아면세점 63’ 2층 매장 전경
7월 15일 그랜드 오픈 테이프커팅식
▶540개 브랜드 유치… 아쿠아리움도 개장
갤러리아면세점 63은 관광과 마케팅, 상품 구색(MD) 등 전 분야에 걸쳐 콘텐츠 강화에 힘써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쿠아리움인 ‘63 씨월드’를 7개월 동안 전면 리뉴얼 공사해 ‘더 리얼 네이처’란 콘셉트 하에 ‘아쿠아플라넷 63’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에 갤러리아면세점 63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아쿠아리움을 활용한 63빌딩 원스톱 투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마케팅 콘텐츠 강화를 위해서는 중국 유통업계 1위 완다그룹과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완다그룹의 1억2000만명 회원을 대상으로 중국 내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해 관광객 모객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마케팅 제휴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인의 방한 성수기인 춘절(음력 1월1일)과 노동절(5월1일), 국경절(10월 1일) 등 중국 연휴를 최대한 활용한 공동 마케팅 이벤트, 양사 멤버십 회원 간 마일리지 제휴, 완다그룹 온라인 쇼핑몰인 페이판 내 갤러리아 온라인면세점 연계 프로모션, 빅데이터 공동 활용 등이다.
갤러리아면세점 63 관계자는 “완다그룹과의 마케팅 제휴는 갤러리아 면세점 63을 시작으로, 향후 한화그룹의 호텔, 리조트, 아쿠아리움 등 서비스 레저 부문과의 제휴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면세점 상품 강화에 있어서는 갤러리아면세점 63에서만 선보이는 단독 명품 브랜드 4개를 확보한 게 눈길을 끈다. 해당 브랜드는 골든구스, 스테파노리치, 로너런던, 꼬르넬리아니 등이다.
또한 8월 초에는 서울 신규 면세점 중 처음으로 샤넬 코스메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갤러리아면세점 63은 그랜드 오픈일인 7월 15일을 기준으로 총 540여 개의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원스톱 관광·쇼핑 투어 활용한 관광객 유치
갤러리아면세점 63은 ‘갤러리아면세점 63~아쿠아플라넷 63~63 아트(전망대)’로 이어지는 원스톱 관광 및 쇼핑 투어를 활용해 관광객 유치를 본격화한다.
갤러리아면세점 63 관계자는 “면세점 63을 쇼핑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아쿠아플라넷 63과 전망대인 63아트 등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 63빌딩에서 원스톱 관광 및 쇼핑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갤러리아면세점 63의 매출은 일 평균 6억~7억원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그랜드 오픈 이후 3/4분기 내에 일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면세점 63 오픈을 통해 투자 2000억원, 5년간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63빌딩 인근 지역인 영등포구·동작구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이번 면세점 정식 개장을 기념하며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유통환경 속에서도 갤러리아가 차별화된 면세사업으로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이바지하여 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면세점 내부 전경
갤러리아면세점은 지난 7월 초 중국 상해지역에 고객 유치 및 시장조사 활동을 전개하는 갤러리아 사무소를 개설했다.
오는 8월 중에는 중국의 북경과 심양 지역에 갤러리아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하여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면세점 측은 “중국에 개설하는 3개의 갤러리아 사무소를 기반으로 중국 전역에 갤러리아 사무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현지 시장파악을 통한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모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중국 현지 송객에이전트 40개사와 63빌딩을 중심으로 한 여의도 코스여행 상품을 개발 중이다. 또한 월 평균 10~15개의 국내 신규 중국 여행사와 제휴를 진행, 지금까지 약 520개 이상의 중국 여행사와의 제휴를 통해 관광객 모객에 적극 힘쓰고 있다.
갤러리아 온라인면세점은 지난 4월 말 국내몰과 중국몰을 오픈하고, 5월에는 앱(APP) 마켓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다. 갤러리아 온라인면세점은 국내 고객을 위한 국내몰(K몰)과 중국인 고객을 위한 중국몰(C몰)을 별도로 운영, 중국인 구매패턴을 반영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차별화한 홈페이지를 구성했다. 중국 최대 SNS 채널인 위챗에는 갤러리아면세점 공식계정을 등록, 상품기획전·이벤트 노출 등 다각적인 고객 유입 노력을 통해 6월에는 전월비 접속자가 49% 증가 및 매출이 65% 신장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오픈 기념 송승헌 팬미팅 장면
갤러리아면세점 63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여, 대대적인 오픈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경품이벤트로는 ‘GOLDEN 63, 황금으로 만든 63빌딩을 드립니다’란 타이틀로 10월 31일까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한명에게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 황금 모형이 주어진다. 그리고 2등 3명에게는 갤러리아면세점 쇼핑지원금(선불사은카드) 630만원, 3등 쇼핑지원금(선불사은카드) 300만원(5명), 4등 쇼핑지원금(선불사은카드) 100만원(10명)을 경품으로 선물한다. 증정행사로는 8월 31일까지 ‘4,5,6 혜택 더하기’라는 타이틀로 당일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구매한 브랜드 수에 따라 마스크팩, 윤고더골드 샴푸, 트래블키트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중소기업 상생 및 사회공헌프로그램인 ‘63플랜’
갤러리아면세점 63은 프리오픈 이후 중소기업과의 상생, 그리고 영등포구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면세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왔다. 우선 중소기업과의 상생의 일환으로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하여 경쟁력 있는 지방 농산품의 판로 확보 등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아름드리’ 매장, 신진 디자이너의 상품을 판매하는 ‘G. STREET 1O1(지스트리트 원오원)’, 전통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한함(HANHAM)’ 등 카테고리 킬러 매장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아름드리’ 매장의 경우 프리오픈 대비 ‘예당식품’, ‘함지박’ 등 5개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켰고, ‘G. STREET 1O1’ 매장 역시 프리오픈 대비 ‘bpb’, ‘젬마알루스’, ‘유니버셜케미스트리’ 등 3개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키는 등 중기 브랜드 구성력을 더욱 강화했다. 한편 지역 사회환원에 있어서는 ‘63플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실천, 프리오픈 이후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영등포구 지역에서 총 14개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영등포 소재의 사회복지 시설 중 태양광 발전시설을 희망하는 복지기관에 태양광 발전 설비 무상 설치(해피선샤인)와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창작촌 작품 전시 만화 북 카페 도서기증 등 시내면세점의 사업성과를 체계적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김지미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71호 (2016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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