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siness Inside] 파라타 항공 8월 취항, 주력은 미주 노선?

    입력 : 2025.04.24 11: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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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파라타항공이 최근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등에 대한 채용을 마무리지으면서 8월 정식 운항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6월에 항공기 1호기를 도입하고, 운항에 필요한 면허도 7월 중으로 발급받아 8월에는 양양~제주 노선을 1일 1회 왕복한다는 계획이다.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의 A330-200(294석). 파라타항공 측은 1호기에 이어 2호기(A330-200)도 하반기에 도입을 완료해 김포~제주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업계에선 향후 국제선 특히 미주노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한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A330-200의 최대 운항거리는 1만3427km로 인천에서 밴쿠버, LA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대형기”라며 “300여 석에 가까운 좌석도 가지고 있어 미주 노선에 적합한 기체”라고 설명했다. 실제 파라타항공은 향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으로 ▲다낭 ▲일본 ▲밴쿠버 ▲LA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업계 관계자는 “파라타 항공의 경쟁사는 에어프레미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에어프레미어가 정비와 안전 검사 문제로 일부 항공편이 운항 중단 상태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파라타 측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귀띔했다.

    [김병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76호 (2025년 5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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