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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 현대모비스 분할 재추진… 지배구조 개편 점화?
입력 : 2022.08.26 1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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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최근 현물출자를 통해 모듈, 핵심부품 제조 통합계열사를 각각 설립키로 하면서 현대차 지배구조 이슈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순환출자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21.4%)→현대차(33.9%)→기아(17.3%)→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구조로 모비스가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모비스 지분율은 0.32%에 불과하다. 지배구조 개편과 승계를 마무리 짓기 위해선 현대모비스 지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한편 현대모비스의 한 직원은 “지배구조 개편과 최근 법적 문제가 불거진 파견 직원들을 자회사로 몰아넣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면서 “자회사로 전출이 예상되는 직원들이 벌써 반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병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44호 (2022년 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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