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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 삼성전자 자료 유출 “이게 전부?” 의구심 증폭
입력 : 2022.03.29 10: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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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서 근무했다가 최근 퇴사를 앞둔 직원이 반도체 핵심 기술 등을 외부로 유출하려고 시도했다가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파운드리(위탁생산) 소속 직원을 불법 정보 유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재택근무 중 전자 문서 등 회사 보안 자료에 접근, 스마트폰으로 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이 퇴사를 앞두고 하루에 수백 개의 반도체 관련 파일을 열람한 것을 확인, 즉각 자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원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문서의 외부 반출과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 반출이 불가능하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이에 삼성전자는 당장 재택근무 인원을 최소화시키고 기밀문서의 외부 열람 기능을 권한별로 차등하는 등의 대응책을 시행한 상황이다.
[김병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9호 (2022년 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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