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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 현대차, 빈 컨베이어벨트 돌리는 ‘공피치’ 늘었다는데…
입력 : 2022.03.29 10: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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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동차가 중국발(發) 부품 대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차 울산1~5공장은 토요일 특근을 2주간 중단했고, 평일에도 차종 상관없이 수백 대씩 ‘공피치’를 돌리는 상황이다. 공피치는 부품이 부족해 차를 생산하지 못하고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공피치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산 와이어링하니스다. 와이어링하니스는 전선과 커넥터, 전원분배장치를 연결한 전선뭉치다. 현대차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협력사로부터 와이어링하니스를 공급받는다. 하지만 이곳 협력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면서 중국 정부가 이 지역 일대를 봉쇄 조치했다. 이 지역 항구 4곳 중 1곳은 이미 폐쇄된 상태로, 물류가 완전히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현재 나머지 3곳도 폐쇄를 고려 중이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김병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9호 (2022년 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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