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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 판매 자회사 분할 한화생명 ‘일감 몰아주기’ 논란
입력 : 2021.10.25 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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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분할한 뒤 이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의 GA 자회사로 올해 4월 출범했다. 최근 구도교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임원인사가 단행됐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반면 한화생명 측은 이 같은 주장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계사의 한화손해보험 상품의 판매 비율이 높은 이유는 분리 이전부터 판매해온 설계사가 많기 때문이며, 시책비 책정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아닌 원수사에 따라 정해진다는 것이다. 실제 한화생명 측은 지난 10월부터 메리츠화재 등 4개 손보사의 수수료가 올라 한화손보 상품의 시책비가 특별히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화생명 측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옮겨간 설계사 분들이 옮기기 이전부터 한화손해보험 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한화손보 상품을 밀어줬다는 건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험업계에서 이렇게 영업전담 조직을 분리한 곳은 한화와 미래에셋생명뿐이다.
[김병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4호 (2021년 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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