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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KBS 시청률 1위[도쿄올림픽]
입력 : 2021.08.02 10: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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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선수.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지난 1일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우상혁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오른 전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 KBS 1TV 평균 시청률이 1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m39 3차 시기 시청률은 27.1%까지 치솟았다.
이날 우상혁은 2m35를 넘어 1997년 이진택이 세운 2m34를 24년 만에 갈아치우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최종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육상 트랙과 필드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우상혁은 이진택의 8위를 뛰어넘은 4위로 올림픽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우상혁의 전 경기는 KBS가 단독 생중계했다. KBS의 김건우 해설 위원과 이재후 캐스터는 우상혁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순간 떨리는 목소리로 “긴장하면 안됩니다”라며 애타는 마음으로 응원을 보냈다. 우상혁이 도전에 성공하자 크게 환호하며 “대한민국 육상, 새로운 역사가 쓰여집니다”라고 소리쳤다.
대한민국 육상 역사를 새로 쓴 우상혁의 ‘아름다운 비행’은 감동을 전달하기 충분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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