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멀티골 폭발` 한국, 온두라스에 전반 3-0 리드 [도쿄올림픽]

    입력 : 2021.07.28 18:21:27

  • 김학범(63)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강 토너먼트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은 28일 일본 인터내셔널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김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황의조(29, 보르도)를 배치하고 2선에 김진야(23, FC 서울), 권창훈(27, 수원 삼성), 이동준(24, 울산 현대)이 받치는 공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

    황의조가 28일 인터내셔널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황의조가 28일 인터내셔널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온두라스를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이동준이 온두라스의 박스 안을 파고드는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강력한 킥으로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더욱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24, 대구 FC)의 강력한 헤더가 골대에 맞고 나온 뒤 박지수(27, 김천 상무)가 재차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기다리던 추가골은 전반 16분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반칙으로 또 한 번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원두재(24, 울산 현대)가 골 망을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당황한 온두라스는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 중반 카를로스 멜렌데스(24)가 이동준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한국은 이후 전반 추가시간 황의조가 한 골을 또 추가하면서 3-0의 넉넉한 리드와 함께 전반전을 마쳤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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