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대한민국 유통계를 뒤흔드는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정국이 착용한 제품부터 먹는 제품까지 연이어 품절 행진을 이어가면서 '정국 효과'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정국은 BTS 팬클럽인 '아미(Army)'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인터넷 쇼핑 마니아다. 최근 정국의 선택으로 주목받은 곳은 '남자옷판다'라는 남성복 전문 인터넷 쇼핑몰이다. 보세 의류를 취급하는 곳이어서 판매 제품들 가격대가 꽤 저렴한 편이다. 반팔 티셔츠가 2만~3만원대이고 반바지는 3만~4만원대다.
정국은 최근 공개된 콘텐츠에서 이곳에서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는 옷들을 여러 번 입고 나왔다. 그러자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한 팬들로 인해 남자옷판다 사이트에서는 입고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정국 효과'는 패션뿐만 아니라 콤부차, 섬유유연제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서 일어나고 있다. 앞서 정국은 네이버 브이앱 개인방송에서 콤부차가 담긴 페트병을 보여주며 "하루 2포씩 먹고 있다"고 밝혀 해당 콤부차를 품절시켰다. 정국의 말 한마디에 팬들의 주문이 몰려들면서 콤부차 레몬맛이 순식간에 품절된 것이다. 해외 팬들의 구입 문의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