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코노스바 모바일’, 대표 성우 4인방이 전하는 매력 포인트

    입력 : 2021.07.06 10:45:01

  • <사진=좌측부터 김예림, 김채하, 김율, 최승훈 성우(제공=넥슨코리아)>
    <사진=좌측부터 김예림, 김채하, 김율, 최승훈 성우(제공=넥슨코리아)>
    넥슨(대표 이정헌)이 신작 ‘코노스바 모바일’의 한국어 버전 참여 성우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예림(메구밍), 김채하(다크니스), 김율(아쿠아), 최승훈(카즈마) 등 주역 성우 4인이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담당한 캐릭터에 대한 소개는 물론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의 유명 애니메니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성우들이 목소리를 담당한 배역은 원작의 주인공 4인방이다.

    이중 김예림 성우가 맡은 ‘메구밍’은 최강의 공격 마법 ‘폭렬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다. 다만 해당 마법을 하루에 단 한번밖에 쓸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특징이다. 시전 후에는 바로 쓰러져버린다는 것이 김예림 성우의 설명이다.

    김 성우는 “‘메구밍’은 허세를 부리는 ‘중2병’으로 유명한 홍마족 출신”이라며 “항상 스킬을 시전하기 전에 거창한 대사를 외치기도 하고 귀여운 것보다는 멋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소녀”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진심을 말할 땐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히는 게 메구밍의 매력 포인트”라며 “여러분들도 곧 메구밍의 매력에 빠져드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채하 성우가 맡은 ‘다크니스’는 겉은 용맹한 여기사이지만 반전이 있는 캐릭터다. 실제 김채하 성우도 주요 장면을 보고 당황했다고 한다. 동료에 대한 배려심과 책임감, 기사로서 본분을 다하는 멋진 모습 속에도 다소 괴상한 취향을 지닌 캐릭터라는 것이 김채하 성우의 설명. 김채하 성우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요주의 인물”이라며 “게다가 이 정도로 멋진 캐릭터의 공격 명중률이 1% 도 아니고 0%라니”라며 웃었다.

    또 김율 성우가 맡은 ‘아쿠아’의 경우 주인공 카즈마를 이세계로 보낸 여신이다. 카즈마와 함께 이세계로 넘어와 모험을 함께한다. 일반적으로 상상되는 여신과는 다른 반전 면모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김율 성우는 “아쿠아는 성스러운 여신 그 자체였다가 징징거리다가 귀엽기도하고 비굴하기도 하고 해맑고 순수하기도 하고 허술하기도 한 입체적인 캐릭터”라며 “표현하는 즐거움과 어려움이 동시에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우 최승훈이 목소리를 담당한 카즈마는 집안에서 게임을 주로 하던 인물로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다른 세계로 전생하게 됐다는 설정의 주인공이다. 다른 동료들과 함께 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다.

    최승훈 성우는 “카즈마가 이세계로 전생하면서 시작되는 그 모든 것들이 웃음 포인트”라며 “인물들 간의 대화나 상황모두 웃음유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억지스럽지 않고 스며들 듯 웃겨서 재미있게 녹음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억의 남는 대사도 언급했다. 김예림 성우는 ‘익스플로전’을 꼽았다. 마법사 ‘메구밍’이 자주 사용하는 주문이다. 김예림 성우는 “원작 녹음 때도 게임 녹음 때도 익스플로전이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외쳤다”라며 “게임 녹음을 할 땐 익스플로전의 파워를 살리고 싶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서서 녹음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다크니스’ 역의 김채하 성우는 특정 하나보다는 여러 대사가 모두 기억날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거절한다’와 ‘라라티나라고 부르지마’는 물론 원작 시즌2의 맞선 에피소드에서 다크니스가 말하던 이상형 조건 등 기억나는 대사가 많다는 설명이다.

    김채하 성우는 “재미있는 것만 골라 얘기해야 할 정도로 다크니스는 시그니쳐 대사들이 참 많은 것 같다”라며 “녹음하면서도 특히 시그니쳐 대사들은 원작 성우분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더 신경 썼다”라고 강조했다.

    또 ‘아쿠아’의 김율 성우는 특정 대사보다는 녹음 과정에서 울음소리를 표현한 것이 많았다는 점을 꼽았고 ‘카즈마’의 최승훈 성우는 마지막 화의 독백인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코노스바’만의 매력에 대해 김예림 성우는 “정말 제대로 웃을 수 있는 개그 캐릭터들이 많은 애니메이션 원작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점”이라고 밝혔고 김채하 성우는 녹음하면서 팬이 돌 정도로 재미있고 유쾌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율 성우는 “어딘가 조금씩 부족한 캐릭터들끼리 모여 돌아가면서 사고 치고 수습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최승훈 성우는 “일단 한번 보라”는 말로 대신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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