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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주년 ‘카트라이더’, 한국 소재 ‘코리아’ 테마 온다
입력 : 2021.07.05 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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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난 3일 카트라이더 온라인 이용자 쇼케이스 ‘카트라이더 한마당’을 개최하고 여름 업데이트 ‘코리아’ 테마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카트라이더 조재윤 디렉터는 “17주년간 ‘카트라이더’를 서비스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라며 “20년, 30년 서비스하는 게임이 있는 것처럼 제가 은퇴하는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코리아’ 테마는 오는 22일과 8월 12일 두차례에 걸쳐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 부산, 제주도 등의 트랙과 ‘구미호’, ‘전우치’ 등 신규 캐릭터는 물론 호랑이 형상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산군 V1’과 구미호의 불꽃 뭉치가 모여 도깨비불의 형태를 갖춘 ‘도깨비불 V1’ 카트 바디 출시도 준비 중이다.
‘코리아’ 테마의 경우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21세기 한국을 배경으로 신비한 힘을 가진 도사들이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설정이 가미됐다. 우연한 사고로 인해 구슬에 봉인되었던 요괴가 풀려나게 되고 이를 목격한 ‘다오’와 ‘디지니’가 한국 도사들과 힘을 합쳐 요괴와의 추격전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신규 캐릭터로는 수백 년 전 구슬에 봉인된 꼬리가 9개인 여우 요괴 ‘구미호’와 도사 홍길동의 13대 후계자인 ‘홍길동’, 도사 일지매의 14대 후계자 ‘일지매’, 먼 과거부터 활동을 이어온 전설 속의 도사 ‘전우치’ 등이 등장한다.
또 신규 카트 바디로 ‘전우치’가 자동차를 보고 도술로 만들었다는 설정의 호랑이 형상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산군 V1’, 구미호의 불꽃 뭉치가 모였다는 설정의 ‘도깨비불 V1’도 예고됐다.
각종 콘텐츠 개편도 준비됐다. 기존 ‘타임어택’을 이용자들이 다양한 트랙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연습 타임 어택’으로 리뉴얼한다. 트랙 주행을 장려하고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연습 목표’와 ‘트랙 대결’도 추가 구성한다.
또 ‘시즌 패스’도 ‘카트 패스’로 개편한다. 기존 ‘일반 패스’, ‘프리미엄 패스’에 ‘럭셔리 패스’, ‘스페셜 패스’, ‘이벤트 패스’, ‘PC방 패스’ 등 신규 패스 타입을 추가해 총 6종의 ‘카트 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각각의 패스마다 카트바디, 캐릭터, 기능성 및 치장성 아이템, 파츠 등 특색에 맞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조재윤 디랙터는 “많은 분들이 한국을 테마로 만들어 달라고 말씀하셨고 17주년을 맞아 여러분 의견을 반영해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코리아’ 테마를 준비했다”라며 “리더에서 디렉터로 승진했는데 카트라이더 즐기는 모든 분 덕분이다. 더 좋은 게임 만들고 카트라이더에 더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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