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리아 감자튀김 BTS 때문에 사라졌다?…"내일부터 정상판매"
입력 : 2021.06.16 15:54:14
-
롯데리아 감자튀김. [사진 출처 = 롯데리아]
롯데리아 측은 "감자튀김을 공급받는 미국 현지 회사 사정으로 그동안 수급이 불안정했다"며 "예정대로 내일부터 감자튀김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1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준비된 감자튀김 재고가 소진될 경우 단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세트 메뉴에 포함된 감자튀김은 치즈스틱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상 운송이 불안정해 감자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심플로트와 램웨스턴, 맥케인푸드 등 미국 대형 기업으로부터 냉동 감자를 수입해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각각 램웨스턴, 심플로트부터 냉동 감자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BTS 세트. [매경 DB]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9일(현지시간) BTS 세트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팬들과 배달원 등 인파가 몰리면서 맥도날드 매장 십여개가 문을 닫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BTS 팬들이 여러 매장을 순회하며 세트를 무더기로 구매하는 등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다만 롯데리아는 감자튀김 판매 중단과 BTS 세트 인기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맥도날드와 냉동 감자를 공급받는 업체가 서로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물류가 불안정한 가운데 수입 과정에서 식품 당국으로부터 샘플 검사를 받게돼 시간이 더 소요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