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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 박인환 꿈 위해 ‘참스승’으로 한 단계 성장 [MK★TV뷰]
입력 : 2021.04.20 1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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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나빌레라’ 송강이 ‘제자’ 박인환의 발레리노 꿈을 이뤄주기 위해 진심을 다하는 참스승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9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3.0%, 최고 3.9%를, 전국 기준 평균 3.2%, 최고 3.8%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1%, 최고 1.4%를, 전국 기준 평균 1.6%, 최고 1.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덕출(박인환 분)의 진심을 북돋아주는 원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된 채록(송강 분)과 알츠하이머도 이겨내려는 덕출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나빌레라’ 송강 박인환 사진=‘나빌레라’ 캡쳐
특히 채록은 “그냥 즐기세요”라며 덕출의 노력을 무시하는 선배 황희(서인국 분)의 말에 기분이 상했고, 그에게 “알아요, 쉽지 않다는 거. 그런데 발레슈즈 처음 신는 그 순간부터 쉬운 사람 없잖아요. 할아버지 남은 인생 전부 다 걸고 하는 거예요”라며 덕출의 진심을 대신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덕출의 소원을 염두에 뒀던 채록은 그를 김흥식 발레단 공연의 객원무용수로 세우기 위해 승주(김태훈 분)와 대립, 미숙한 병아리 스승에서 진정한 스승의 의(義)를 찾기 시작한 채록의 한걸음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성관은 덕출의 발레 도전기를 다큐멘터리로 촬영하면서 발레를 향한 아버지의 진심을 엿보게 됐다. 모두에게 늘 지는 아버지라고 생각했지만 뷰파인더로 바라본 발레 꿈나무는 지금까지 봤던 모습과 달랐다. 이에 성관은 “요즘 아버지를 보면 다른 사람 같아요. 꼭 이기려는 사람 같아요. 물러서지 않고 해낼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 적어도 제 카메라에서 아버지가 그렇게 보였어요. 그래서 감동했어요. 꼭 이겨요”라며 응원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시한폭탄이 터지듯 덕출에게 위기가 찾아와 긴장감을 높였다. 채록, 승주와 함께 발표 모임에 가기로 한 덕출의 기억이 또다시 사라지게 된 것. 화장실 변기에 쭈그려 앉아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기억해야 돼. 정신차려야 돼. 덕출아”라고 혼잣말하며 무언가를 기억해내려고 애쓰는 덕출의 모습이 시청자까지 울컥하게 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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