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Special] 새 차 타고 봄 타러 갈까

    입력 : 2021.03.11 16: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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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718 GTS 4.0 4리터 6기통 복서 엔진의 고성능 스포츠카 자동차업계에서 ‘GT’의 의미는 각별하다. 사막이나 대륙을 횡단할 만큼 견고하고 편한 투어링카의 이니셜이자 각 브랜드의 자부심이 담긴 고성능차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란투리스모(Gran Tourismo)도 마찬가지. 포르쉐가 새롭게 선보인 ‘718 GTS(Gran Turismo Sport) 4.0’에도 그런 자부심이 담겼다.

    ‘718 카이맨 GTS 4.0’(1억2140만원), ‘718 박스터 GTS 4.0’(1억1670만원)으로 구성된 이 미드엔진 스포츠카는 ‘718 스파이더’와 ‘718 카이맨 GT4’에 장착되는 4ℓ 6기통 복서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407마력(PS)이나 되고 제로백은 단 4.5초, 최고 속도는 288㎞/h나 된다. 특히 순식간에 엔진 회전수가 7800rpm이나 되는 반응과 6기통 박서 엔진의 울부짖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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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포르쉐 토크 벡터링 시스템(PTV) 등 다양한 주행 기술 장치도 탑재했다. 10㎜ 낮은 새로운 섀시가 적용돼 코너링 성능이 강화됐고, 새틴 글로스 블랙 컬러의 20인치 경량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전형적인 포르쉐 GTS 모델과 같이 스포일러 립, 스포츠 디자인 프런트 에이프런의 에어 인테이크, 프런트 안개등, 리어 라이트 렌즈, 리어 범퍼에 블랙 컬러 요소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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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사양의 스포츠 시트 플러스 센터 패널에는 알칸타라 소재가 적용되며, 다기능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림, 루프라이닝 및 A필러에는 레이스 텍스(Race-Tex) 소재가 적용된다. 고해상 7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를 기본 사양으로 지원하고, 실시간 교통 정보 및 음성 제어 기능의 온라인 내비게이션 모듈과 포르쉐 커넥트, 그리고 보스(BOSE) 및 부메스터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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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뉴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 아우디가 선보이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 ‘아우디 R8’은 아우디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스포츠카다. ‘레이싱 트랙에서 태어나 일반 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Born on the Track, Built for the Road)’는 R8의 슬로건만 봐도 아우디가 얼마나 공들여 개발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더 뉴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는 5.2ℓ V10 가솔린 직분사(FSI) 엔진과 7단 S 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610마력, 최대 토크 57.1㎏.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단 3.1초, 최고 속도는 331㎞/h에 이른다. 여기에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을 탑재해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댐퍼 설정을 조절하는 아우디 마그네틱 라이드, 모드에 따라 가속페달, 서스펜션 댐핑, 변속 타이밍, 스티어링 강도, 콰트로 시스템의 토크 배분, ESC, 가변 배기 등이 조절되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Audi Drive Select)’, 주행 속도에 따라 스티어링 기어비를 변화시켜 정교한 핸들링을 연출하는 ‘다이내믹 스티어링’과 일반 스틸 브레이크와 비교해 70%나 가벼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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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 디자인은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방 스포일러와 후방 디퓨저에 적용된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와 카본 사이드 블레이드, 카본 사이드 미러 커버, 카본 엔진 컴포넌트 커버, 고정식 카본 리어윙의 강렬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 인테리어는 카본 트월 인레이를 비롯해 다이아몬드 퀼팅 나파 가죽 시트와 알칸타라 헤드라이닝, 나파 가죽 대시보드, 암레스트와 도어 패널 등에 적용된 R8 퍼포먼스 디자인 패키지가 프리미엄의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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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역시 첨단 기술이다. 차량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로 주행 경로 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이 편리한 주차를 돕고, 12.3인치의 ‘아우디 버추얼 콕핏’과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MMI 터치 리스폰스가 주행과 관련한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조율할 수 있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운전자의 스마트폰 콘텐츠를 차량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16채널, 13개의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가격은 2억575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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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뉴 4시리즈 수직형 키드니 그릴의 강렬한 첫인상 2013년에 1세대가 출시됐으니 8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다. BMW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뉴 3시리즈’와 비교하면 생김새가 완전히 차별화됐다. 전면부의 수직형 키드니 그릴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호불호도 이러한 차별화에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BMW 측의 설명을 빌자면 “전설적인 쿠페 모델들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새로운 디자인”이다. 옆모습은 길고 넓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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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차체는 1세대 모델보다 커졌다. 길이 4770㎜, 폭 1845㎜, 휠베이스 2850㎜로 각각 130㎜, 27㎜, 41㎜ 늘었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실내는 고품질 소재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스포츠 시트와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 적용됐고, 앞좌석에 앉았을 때 계기반과 도어 패널 트림, 높게 자리한 센터콘솔 등의 위치가 승객을 감싸 안은 듯 안정감 있게 배치됐다. ‘뉴 4시리즈’는 차체 강성 증가와 경량화를 위해 보닛과 후드, 앞 펜더를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했다. 프런트 엔드와 리어 액슬 부분에는 맞춤식 보디 스트럿이 적용된다. 덕분에 ‘뉴 4시리즈 쿠페’는 뉴 3시리즈 세단보다 21㎜, ‘뉴 4시리즈 컨버터블’은 22㎜나 차체 무게 중심이 낮게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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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트레인은 1세대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 420i 모델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제로백은 ‘뉴 420i 쿠페’가 7.5초, ‘뉴 420i 컨버터블’이 8.2초다. 4시리즈 최초로 선보이는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M440i xDrive 쿠페’와 ‘뉴 M440i xDrive 컨버터블’은 최고 출력 387마력의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이 밖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 적용된다. 이 기능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장치가 포함돼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5940만~67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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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신형 티록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수입 SUV 폭스바겐이 도심형 콤팩트SUV ‘신형 티록(The new T-Roc)’을 출시했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50여만 대나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위한 전략 모델 중 하나로 3000만원대(스타일 3599만2000원, 프리미엄 3934만3000원, 프레스티지 4032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수입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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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티록의 출시로 폭스바겐코리아는 티록-티구안-티구안 올스페이스-투아렉까지 콤팩트 SUV에서부터 대형 SUV에 이르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우선 차체는 4235㎜의 길이와 2605㎜의 휠베이스로 완성됐다. 소형이지만 내부 공간이 알차다. 트렁크의 적재공간도 동급 최대 수준이다. 기본 적재공간은 445ℓ, 60:40으로 폴딩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적재공간이 1290ℓ나 된다.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를 적용했고,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8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음성 인식 시스템과 근접 센서, 제스처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돼 물리적 조작 없이 내비게이션과 전화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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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트레인은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탑재돼 출력 150마력, 제로백 8.8초, 최고속도 205㎞/h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2.0 TDI)는 15.1㎞/ℓ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신형 티록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티구안, 투아렉에 이어 폭스바겐이 수입 SUV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는 데 새로운 모멘텀이 될 핵심 모델”이라며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어반 콤팩트 SUV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캠페인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26호 (2021년 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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