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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를 ATM 취급하는 시아버지…‘기절초풍’ 레전썰 등극(썰바이벌)
입력 : 2021.03.05 16: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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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며느리를 'ATM 기계 취급한 시아버지 사연에 '썰바이벌' MC들이 분노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첫 남자 스페셜 밸런서인 트로트 가수 김수찬과 함께 멘탈을 뒤흔들게 만든 주제로 밸런스 토크쇼를 펼쳤다.
이날 '시아버지를 꼭! 모셔야 한다면?'이라는 주제의 썰 중 '나를 ATM 취급하는 시아버지' 썰이 레전썰에 등극하며 MC와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며느리를 "ATM 기계 취급한 시아버지 사연에 "썰바이벌" MC들이 분노했다. 사진=방송 캡처
알고 보니 사연자가 맘에 들지 않았던 시아버지가 사연자의 남편에게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를 만나보라고 했던 것이었다. 여태 무리하게 돈을 요구한 이유도 셋이 함께 살림을 차릴 큰 집으로 이사 가기 위해서였다고.
이처럼 막장 드라마보다 더한 사연자의 썰에 MC들은 완전히 넋이 나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박나래는 "이건 나를 ATM이 아니라 버러지 취급하는 것"이라며 찐 '분노'를 표출했다. 황보라 역시 사연자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스페셜 밸런서로 출연한 김수찬은 '성대모사의 달인'답게 독보적 썰 연기를 선보여 MC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트로트 가수 '남진'의 성대모사로 썰 연기를 시작한 김수찬. "자기는 뭘 해도 예쁜디(?)"라며 사투리를 절묘하게 섞은 '폭풍 연기'를 이어나가자 박나래는 "잠깐만, (남자친구가) 너무 연상인데?"라며 현실 반응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어 김수찬은 "여자친구가 본인을 바꾸려고 강요한 적 있냐"라는 질문에 "썸 탈 때 나에게 반지 끼지 말라고 했었다. 왜냐하면 알이 굵은 해병대 반지 같은 것을 끼고 다녔다"라며 과한 취향(?)을 공개해 또 한 번 MC들을 '빵'터지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찬은 남자 밸런서의 입장에서 썰을 바라보며 '시원시원'한 선택을 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또 다른 관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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