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 "조민, 정청래 부인 근무 병원 합격…특혜 의심"

    입력 : 2021.02.05 13:29:01

  • [사진출처 :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페이스북]
    [사진출처 :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일병원 인턴에 합격한 것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황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측에서 입수한 한일병원 인턴 합격자 명단을 근거로 "병원 내부에서는 조씨가 1등으로 인턴 전형에 합격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9명 뽑는 병원(국립의료원)에서 탈락하고 하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부인이 부서장으로 있는 한일병원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면 특혜 가능성을 의심할 만하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조민씨는 한일병원의 '2021년도 전공의(인턴) 1차 후기 모집' 선발 결과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턴 모집 선발에서 최종 합격한 인원은 총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병원은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이다. 전기화상전문병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일병원 측은 인턴 합격 여부는 개별 통보 사항이어서 개개인의 지원 및 합격 여부를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황보 의원은 전날 성명서를 통해 "'의사 조민'이라는 명찰이 달린 흰 가운을 입고 환자를 돌보는 조씨의 모습을 상상하자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부산대의전원 부정입학 사건의 공범과 함께 일해야 하는 한일병원 의료진의 입장과 또 베드에서 마주쳐야 하는 환자의 입장을 생각해서 조씨는 인턴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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