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농장’ 측 “코로나19 관련 부적절한 자막 사과, 세심히 살필 것”(전문)

    입력 : 2020.04.06 09:10:13

  •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동물농장’ 측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유럽인들을 조롱하는 듯한 자막을 넣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SBS ‘동물농장’ 측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방송분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오늘자 963회 방송에 코로나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사진설명
    그러면서 “아울러 자막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농장’ 측은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했다.

    이날 방송된 ‘동물농장’에서는 새끼 강아지들이 우르르 달려와 사료를 먹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장면에서 제작진은 ‘COVID-19 마치 유러피안들 사재기하듯’이라는 자막을 삽입해 질타를 받았다.

    이하 ‘동물농장’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 동물농장] 담당 연출자 입니다.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오늘자(2020. 4. 5) 963회 방송에 ‘코로나 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습니다.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하고 금일(4/5) 늦은 오후 이후(약 4, 5시 경)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자막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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