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 가볼 만한 지자체 축제 | 화천에서 산천어 잡고, 철원에서 겨울왕국 느끼자
입력 : 2019.12.31 15:39:23
-
겨울을 즐기는 방법은 2가지다. 추위를 온몸으로 즐기든가, 아니면 따뜻한 나라로 떠나든가.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것이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여건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추위를 즐기는 방법밖에 없다. 올 겨울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다.
매경럭스멘은 2020년 새해를 맞아 추위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올 겨울 즐길 만한 국내 동계 축제들을 소개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체 ‘2020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2020년 1월 4일부터 26일까지 23일간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일대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산천어 얼음낚시뿐 아니라 수상낚시, 루어낚시, 맨손잡기 등 다양한 산천어 낚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얼음썰매, 스케이트, 눈썰매, 봅슬레이 체험 등 눈·얼음 체험과 대한민국 창작 썰매 콘테스트, 화천 복불복 경품 이벤트, 산타 우체국 등 흥미진진한 문화이벤트가 펼쳐진다.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얼음나라 화천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보자.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해운대, 빛의 바다라는 주제로 ‘빛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운대구와 해운대빛문화축제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20년 1월 27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 일대를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는다. 이번 행사는 12월 25~26일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져 시작됐다.
한탄강 얼음트레킹은 2013년부터 지역에서 실시되는 대표 겨울 축제다. 2020년 행사는 1월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이 축제는 한탄강 일원에서 강을 따라 얼음 위를 트레킹하는 생태관광형 축제로 국내 유일의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다.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문화관광분야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청권의 대표 겨울 축제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한국판 겨울왕국이라는 애칭이 붙어 있다. 70여 점의 얼음분수, 눈 조각, 대형 눈 동굴 등 마치 얼음 나라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소가 끄는 썰매, 튜브 눈썰매, 빙어낚시 등 이색 즐길거리들도 준비돼 있다.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2호 (2020년 1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