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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공효진♥김래원, 말 해 뭐해? ‘가장 보통의 연애’ 대박 예약
입력 : 2019.09.05 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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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은 5일 오전 서울 강남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 제작보고회에서 “정말 오랜만에 공효진과 호흡하게 돼 개인적으로 그 부분에 기대가 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촬영할 때 정말 즐거웠다”고 회상하며 “시나리오를 봤을 때 공효진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처음부터 공효진과 하고 싶다고 제안을 했다. 공효진과 같이 하면 같이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 정도로 어울렸다”고 했다.
공효진은 이에 “16~7년만에 다시 만났다. 그때는 사리분별 못하는 아기 배우일 때 하고 다시 만났다”며 “그동안에도 내내 김래원과 또 하면 좋겠다 하면서 서로 사람을 통해 이야기만 전달하다가 정말로 같이 하게 돼 기대를 많이 했다. 그리고 촬영을 해보니 역시나 잘 하는구나 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극 중 캐릭터는 정말 까칠한 여자인데 왜 내가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다”며 농을 던지기도. 이어 “김래원의 어둡고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모습 말고 오랜 만에 귀여운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태였다”면서 “정말 추운 겨울에 짧게 찍어야 한다고 해서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제가 '도어락'을 찍으면서 다시는 이 계절에 일을 할 수 없겠다 생각했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본이 너무 웃겼다. 게다가 감독님이 여성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너무 균등하게 남자 여자 이야기와 주장이 있었다. 감독님 뵙고 또 난 여자 감독님과의 운명이구나 싶어 반가웠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강기영은 전작 ‘엑시트’의 대박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드러냈다.
강기영은 “아무래도 (흥행) 기운이 있는 것 같다”는 사회자 박경림 말에 “감사하다. "기술시사회로 영화를 먼저 봤는데 이번 영화도 아마 대박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내가 '엑시트'보다 많이 나왔다"고 농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극 중 프로 참견러다. 항상 예상이 빗나가는 허술한 친구다. '투머치 토커'"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친구 재훈을 생각하는 마음이 커서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 10월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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