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초년병 엔트리 카, 뭐가 좋을까…아반떼 아성에 도전하는 파사트·QM3
입력 : 2018.12.04 15:45:51
-
그동안 국내 엔트리 카 시장은 준중형세단 및 경차가 중심이었지만 소형 SUV가 치고 올라오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생애 첫차로 가장 큰 사랑을 받아온 ‘아반떼’의 아성에 소형 SUV가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얼굴이 확 바뀐
‘더 뉴 아반떼’더 뉴 아반떼
더 뉴 아반떼는 가솔린, 디젤, LPi 등 3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동력 손실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과 변속 충격 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의 최적 조합을 통해 15.2㎞/ℓ(15인치 타이어 기준)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 역시 디젤 1.6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을 통해 17.8㎞/ℓ(15, 16인치 타이어 기준)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확보하고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LPi 모델은 LPi 1.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운영되며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이어 현대차는 ▲안전하차보조(SE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 ▲후방교차충돌경고(RCCW) 등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을 신규 도입해 안전 및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안전하차보조는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시 경고 알림이 작동해 승객들의 안전한 하차를 돕는 기능으로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여주는 서버형 음성인식 ‘카카오 i(아이)’와 재생중인 음악을 인식해 해당 곡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 등 인공지능 기반 첨단 사양을 추가해 고객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구글의 차량용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실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공기청정모드’ 등을 신규 적용해 운전자의 쾌적한 주행환경을 돕는다.
더 뉴 아반떼의 엔진·트림별 가격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이 스타일 1551만원, 스마트초이스 1728만원, 스마트 1796만원, 프리미엄 2214만원 ▲디젤 1.6이 스타일 1796만원, 스마트 2037만원, 프리미엄 2454만원 ▲LPi 1.6이 스타일 1617만원, 스마트 1861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스마트초이스’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모델에 후방교차충돌경고, 스마트 트렁크 등 고객 선호 사양들을 모아 놓은 트림이다.
▶동급 최고의 가성비
폭스바겐 파사트 TSI파사트 TSI
특히 성인 5명이 여유롭게 탈 수 있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 넓게 열리는 문 덕분에 차에 타고 내리기 쉽고 529리터의 트렁크는 4개의 골프백과 4개의 보스톤백(여행가방)이 들어갈 정도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190㎞/h이며 정지상태서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6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1리터당 12.1㎞(도심: 10.4, 고속: 15.4)로 가솔린 모델임에도 탁월한 연료효율성을 갖췄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142/㎞로 저공해 3종 차량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파사트 TSI는 2018년 폭스바겐코리아가 현재까지 출시한 모델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모델이어서 사회 초년생의 엔트리 카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파사트 TSI는 권장소비자가격에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 3613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 돋보여
르노삼성 QM3QM3
이외에도 보디에 아타카마 오렌지, 쇼콜라 브라운 등 총 9가지 과감한 컬러를 적용했다. 루프는 블랙, 아이보리, 그레이 총 3가지 컬러로, 보디와 루프를 투톤으로 조합해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SUV를 완성할 수 있다.
QM3는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해 실용적인 차량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충족시킨다. QM3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뒷좌석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했는데 앞쪽으로 최대한 당겼을 때 60:40 비율로 분할돼 최대 455리터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시트를 눕힐 경우 최대 1235L까지 확보된다.
또한 QM3는 조수석에 다른 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넓은 수납공간을 갖췄다. 용량이 총 12리터에 달해 화장품, 신발, 카메라, 노트북 등 기존의 차량 수납함에 들어가지 않던 큰 제품들까지 보관할 수 있다. 서랍 형태여서 운전석에서도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QM3는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젊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은 30~140㎞/h로 주행 시 4개의 초음파 센서가 사각지대에 움직임이 있는 모든 물체를 감지한다. 물체가 1초 이상 감지되면 사이드 미러에 내장된 LED 경고등이 자동으로 켜진다.
또한 QM3는 일부 수입차와 고급차에 적용돼 있는 ‘EZ파킹 시스템’을 탑재했다. 후방카메라를 활용한 EZ파킹 기능은 하늘에서 바라보는 듯한 ‘버드 뷰’ 모드를 지원, 탁월한 360도 시야 확보를 지원해 고객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를 돕는다.
QM3가 2015년 선보인 T2C(Tablet to Car)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인 ‘T맵×NUGU’가 탑재돼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기능을 그대로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차 안에서 음성 명령만으로 ▲전화 발신 ▲목적지 설정 ▲주행 경로 변경 ▲현재 위치 및 도착 예정시간 문자 발신 ▲엔터테인먼트 가동 ▲현재 위치·주행 소요 시간 확인 ▲날씨 등 생활정보 안내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000만원 대에 만날 수 있는 수입차
푸조 2008 SUV푸조 2008
▶재규어 브랜드 최초의 소형 SUV
재규어 콤팩트 SUV E-PACEE-PACE
E-PACE의 내부는 F-TYPE과 유사해 마치 스포츠카를 운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운전자가 기어 시프트(기어 변환 장치) 및 모든 컨트롤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하고 실속있는 적재공간을 배치해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완성도 있게 구현했다.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를 비롯 성인 5명이 탑승해도 편안한 이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대형 캐리어, 유모차 등 부피가 큰 짐도 넉넉히 실을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10인치 터치스크린은 스와이핑(화면을 터치한 상태로 움직이는 것) 및 핀치 동작(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을 화면에 터치한 후 손가락의 간격을 벌리고 좁히는 동작)을 포함하는 멀티터치 동작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E-PACE 전 모델에는 재규어 랜드로버에서 직접 설계한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WardsAuto)가 ‘2018 10대 베스트 엔진’으로 선정한 2.0 리터 터보차저 4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m의 힘을 발휘하면서도 연비, 정숙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았다. F-TYPE과 유사한 스포츠 타입의 9단 자동 변속기는 뛰어난 반응성과 정교함을 자랑한다. 연비와 가속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부드럽고 효율적이며 신속한 변속이 가능해 한층 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LED 헤드램프,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차량 천장에 장착된 통유리), 앞좌석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인테리어 무드 라이트 등 다양한 옵션들이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이외에도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이 적용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티 맵(T map)과 지니뮤직 애플리케이션 등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기능이 모든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개별소비세가 적용된 E-PACE의 국내 판매 가격은 5460만~6870만원 수준이다.
[용환진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99호 (2018년 12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