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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망리단길·서촌 다음은? 서울 라이징 상권 BEST 7 Big Data Analysis
입력 : 2017.08.04 16: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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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Ⅰ| 1200개 서울 주요상권 분석 ‘예술가의 길’ 문래동 1위 약수·송정도 가파른 상승세 ◇<이렇게 선정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정 전국 1189개의 주요상권 가운데 최근 3년간(2015~2017) 약 200개 업종에 속하는 로드샵에서 발생한 추정매출 증가율을 바탕으로 상승률이 높은 순위로 상권을 선정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상위권에 오른 지역의 인구특성, 구매력, 유망업종 등을 분석해 각 상권별 유망업종을 뽑았습니다. 1개의 상권이라 하기 힘든 정도의 규모가 작은 지역(점포 100개 이하) 상권과 기존의 대형상권(강남, 종로, 명동, 홍대, 신림 등)으로 분류되는 지역은 제외했습니다.
철공소 터에 자리 잡은 예술가 마을과 신도심이 혼재된 문래동 상권
이외에 비교적 대형상권으로 분류되는 가산디지털단지(14.5%)가 한남오거리(12.7%) 상권의 뒤를 이었고, 6위는 서울대입구(12.2%), 공동 7위는 구의(11.8%)와 숙대입구(11.8%)가 선정됐다.
3년간 매년 로드샵 매출이 15% 가까이 상승한 가산디지털단지 일대 (위)주변 거주지나 직장인 고객에 비해 외부유입 고객 비율이 월등하게 높은 서울대입구역 상권, (아래) 문래동 창작촌에 들어서 있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카페
직장인 수요 높은 ‘문래동·가산디지털단지’
선정된 라이징상권 가운데 주거인구가 가장 높은 상권은 서울대입구(6079명), 구로디지털단지(4810명), 구의(3664명)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입구는 특히 인근 주거인구 고객비중이 올해 1분기 기준(31.4%)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지만 외부 유입인구 고객비중은 53.4%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주변 직장인구 고객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가 많은 구로디지털단지의 경우 역시 외부 유입인구 고객비중(46.2%)이 압도적으로 높고 다음으로 주변 직장인 고객(34.4%), 주거 인구고객(17.7%)순으로 고객비중이 나타났다. 반면 라이징 상권 1위를 기록한 문래동 상권의 경우 주변 직장인구(47.4%), 외부 유입인구(39.9%)이 상권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뜨는 구의·송정·숙대
세부 상권별로 세부업종 점포수를 살펴보면 특징이 다소 갈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2년 내 3% 이상 증가한 세부업종을 살펴보면 음식업 점포 수의 경우 가산디지털단지(8.5%), 서울대입구(4.5%), 문래동(3.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외부수요를 바탕으로 맛집 등이 늘어나며 외식업종의 증가가 눈에 띈다. 소매업의 경우 상권이 상대적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숙대입구(20.6%), 약수(13.4%), 한남오거리(3.4%)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비스업 점포 수의 경우 구의(8.8%), 송정(7.8%), 숙대입구(7%), 서울대입구(4.7%)등 상대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권별 라이징업종 Top 5
뜨는 업종은 역시 ‘커피전문점’
나이스비즈맵 데이터 분석결과 각 상권별 업종구성 데이터를 통해 집계한 유망업종으로 꼽힌 것은 커피전문점이었다. 최근 업종별 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문래동, 송정, 숙대입구, 구의, 한남오거리 등 5개 상권에서 늘어나고 있는 업종으로 꼽혔다. 이외에 분식업은 2곳(가산디지털단지와 구의), 양식(서울대입구, 송정), 주점(숙대입구, 한남오거리), 제과(서울대입구, 약수) 등이 각 상권별 주목해 볼 만한 업종으로 꼽혔다.
여름철 창업키워드 셋
[박지훈 기자 사진 류준희 기자 데이터 제공 나이스비즈맵]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83호 (2017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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