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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구 당기순이익 146%↑ 변액·보장 동반성장…미래에셋생명 내실경영 가시화
입력 : 2016.09.19 1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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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최근 201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미소 지었다. 주요 지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분기 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가 증가했다.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APE(연납화보험료)는 440억, 450억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5%, 25% 늘었으며 새 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안정성 트랙의 지표로 꼽히는 수수료 기반 사업(Fee-Biz)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 실적도 개선되어 보장성과 변액보험의 APE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변액보험 및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하는 Fee-Biz의 자산 및 수수료 수입 역시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내실경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확대된 Fee-biz 규모는 IFRS4-2단계 도입을 앞둔 상황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 회계기준이 도입되면 부채의 시가평가로 부채 증가에 따른 자본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요구자본이 상대적으로 적은 Fee-Biz 분야에 장점을 가진 미래에셋생명이 크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낮은 부담 금리도 저금리 국면과 새 회계기준 체제에서 든든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부담 금리는 4.02%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체계적인 고객 관리를 통해 유지율 및 보유고객수의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월 20일 자 보고서를 통해 “최근 생명보험 업계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가 저금리와 제도변경에 따른 재무건전성 강화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미래에셋생명의 Fee-Biz 영업은 매우 큰 장점이다”며 “상장 보험사 중 PBR이 가장 낮아 투자 매력이 높은 미래가 기대되는 생명보험사다”고 밝혔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8월 10일 자 보고서에서 “저금리 및 자본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생명보험 업황 하에서 미래에셋생명은 긍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2분기 실적에서 보여줬다”며 “보험이익 부문이 탄탄하고, 차별적 자산 배분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된 점 등이 강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곽운석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부문장은 “미래에셋생명의 최근 몇 년간 실적을 보면 보장성 매출과 Fee-Biz 자산의 동반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 위주의 내실경영을 이어가면서 차별화된 자산운용과 서비스로 Top-Class의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수익성·안정성 동시에 잡았다
최근 보험업계는 1%대 초저금리, IFRS4 2단계 도입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녹록지 않은 환경에 미래에셋생명은 고수익과 장기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트랙 k 전략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하고 있어 눈에 띈다. 보장성 판매 증대를 통한 역마진 개선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수익성 트랙’과 안정적인 수수료 기반을 확보하고 확대해가는 ‘안정성 트랙’의 이중구조를 의미한다.
먼저 수익성 확보를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2016년 2분기 보장성보험 APE는 440억원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수익성 측면에서 저해 요인이 되는 6% 이상 확정형 준비금 고금리 상품의 비중도 2015년 2분기 19.3%에서 2016년 1분기 17.6%로 매년 감소하며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의 효시인 ‘연금 전환되는 종신보험 인생은 교향악입니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 트랙인 장기 안정성 측면에서 미래에셋생명은 지속적인 수수료 확보를 위한 수수료 사업(Fee-Biz)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Fee-Biz 운용 자산은 2013년 10.1조원에서 2016년 2분기 12.1조원으로 증가했고, Fee-Biz 수수료 또한 2016년 1분기 183억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운용자산이 늘어날수록 장기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미래에셋생명이 특히 선전하는 분야는 변액보험으로 3년 총자산 수익률 기준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보험사 변액보험펀드의 3년 누적 총자산 수익률을 산출하였을 때, 미래에셋생명은 7월 말일 기준 13.5%를 기록해 23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높은 수익률은 성공적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와 높은 해외투자 비중에 기인한다. 국내 변액보험 총자산은 7월말 기준 95조원으로 변액보험 100조 시대가 임박하면서 해외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에 따라 변액보험 자산의 61%를 다양한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것과 동시에 수익률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을 발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업계 평균 해외투자 비중은 7월 말일 기준 6%에 불과한 수준이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 시리즈가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MVP는 미래에셋생명이 제안하는 펀드 포트폴리오로서,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한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분기별 펀드 선택의 비중을 담고 있다. 기존의 변액보험이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의 개념이었다면 MVP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등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성과는 다양한 해외 시장에 분산투자되는 구조적 장점을 바탕으로 적극적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을 유지한 것에 기인한다”며 “향후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MVP를 통해 누구라도 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해외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은 한눈에 자신의 투자 정보와 계약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 페이지 리포트’, 신청자에 한해 SMS로 매월 변액보험 수익률을 알려주는 ‘수익률 알리미’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부담률 가장 낮아
보험업계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Fee-Biz(수수료 기반 사업)에 특화돼 부채 부담이 낮은 미래에셋생명이 빛을 보고 있다. IFRS4 2단계는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회계기준으로, 적용 시 보험사의 부채 규모가 전체적으로 증가한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변액보험·퇴직연금 등에 집중해 영업한 결과 Fee-Biz의 비중이 높아 새로운 회계기준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세전 이익의 35.3%를 차지한 수수료 수익은 대부분 특별계정에 속해 있어 향후 예정된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부담에서 벗어나 있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에 특화된 Fee-Biz 사업이 저금리에 따른 이차손익 부진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사들은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많이 판매했는데, 최근 금리가 하락하면서 보험 부채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이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의 특화된 Fee-Biz 영업은 매우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미래에셋생명의 낮은 부담금리도 새 회계기준을 앞두고 든든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상장 생보사 중 가장 낮은 4.1%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더욱 줄어들어 4.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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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세액공제·납입면제 등 다양한 옵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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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72호 (2016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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