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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막내 지프, 눈을 뗄 수가 없네…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입력 : 2016.07.26 15: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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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SUV 브랜드 지프(JeepⓇ)는 때로 남자의 로망이 된다. 너른 들판 혹은 가파른 기슭을 달리는 (영화 혹은 CF에서의) 모습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고 짜릿하다.
그래서인지 지프도 자유·모험·열정이란 단어를 종종 브랜드 첫머리에 올리곤 한다. 그 모험과 열정에 승차해 경기도 남양주에 자리한 운길산 수종사로 차를 몰았다.
아는 이들에겐 익히 유명한 이곳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모습을 운길산 중턱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다. 사찰 한가운데 마련된 경내 다실 삼정헌 앞에 서면 탁 트인 한강, 두물머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까지가 전부라면 한여름 소풍에 나선 명소탐방이겠으나 그 좋은 풍경에 이르는 길이 만만치 않다. 산 중턱에 자리한 사찰 입구까지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가 이어지는데, 굽이치듯 휘돌아 나가며 놓인 품이 초보 오프로더의 가슴을 제대로 자극한다. 특히 가파른 경사가 관건인데, 이럴 땐 말 그대로 지프만한 게 또 있을까.
지프 측의 말을 빌자면 최첨단 지능형 4×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Jeep Active Drive Low)’가 고속 주행 시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해주고, 동급 최초로 로우-레인지 기능이 적용돼 강력한 험로 주파력을 제공한다.
수동 탈부착뿐 아니라 앞쪽은 전동개폐가 가능한데, 전부 개방하면 오픈카 부럽지 않다. 국내 출시 모델은 전륜구동(FWD)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4륜구동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디젤 AWD’,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디젤 AWD’.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3280만원~4190만원이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70호 (2016년 0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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