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 벗은 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입력 : 2016.02.26 16:42:08

  • 베일 벗은 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CES 2016에서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가 최초로 공개됐다. LG전자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반영했다”며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인 사용성’ 등을 강조했다.

    사진설명
    ▶탁월한 몰입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55G6, 65G6)는 철저히 화면에 집중했다. 올레드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두께 2.57㎜의 얇은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스피커를 스탠드에 장착했다. 이 제품은 벽걸이로 설치하면 스피커를 화면보다 뒤쪽으로 배치할 수 있어 화면이 더욱 돋보인다. 원색 그대로 화면에 재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 적용됐고, 색의 왜곡이 없는 시야각이 올레드의 특성을 도드라지게 한다.



    ▶깨끗하고 편리하다, LG 시그니처 세탁기

    세탁기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센텀(CentumTM)’ 세탁기의 고효율, 저소음 기술을 더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상단의 12㎏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강화유리 재질의 도어, 터치 방식을 적용한 7인치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 등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법랑 소재 등을 적용해 기존의 세탁기 디자인과는 눈에 띄게 차별화했다. 상단 드럼세탁기는 도어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도어의 상단을 뒤쪽으로 17도가량 기울여 사용자가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상단 드럼세탁기에 있는 디스플레이 조작부를 터치하면 하단의 미니워시도 제어할 수 있다. 센서를 통해 세탁물의 양, 오염도를 감지한 후 자동으로 세제를 투입하고 최적화된 세탁코스를 선택한다.



    ▶신선한 맛, LG 시그니처 냉장고

    냉장고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라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제작했다. LG 스마트폰의 ‘노크온(KnockOn)’ 기능을 접목해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의 조명이 켜지면서 투명한 창을 통해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보여준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냉기가 뒷면에서만 나오는 기존 냉장고와 달리 뒷면과 윗면 모두에서 냉기가 나와 균일하게 온도를 유지해 신선도를 더한다. 양손에 식재료나 그릇을 들고 있어 냉장고를 열기 어려운 상황에선 알아서 상단 오른쪽의 문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LG전자는 하단의 냉동실을 열면 3단 구조의 서랍들이 일제히 앞으로 나와 내용물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게 했다.

    KBIS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KBIS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쾌적한 공기,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건식(乾式) 청정 방식과 습식(濕式) 청정 방식을 결합한 가습 공기청정 제품이다. 아래에서 유입된 공기가 건식 필터를 통과한 후 위에서 물을 통해 한 번 더 정화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상단을 투명하게 제작했다. 토네이도 팬은 360도로 회전하며 바닥부터 천장까지 실내 공간 전체를 골고루 정화해 더 빨리 쾌적하게 해준다. 이 제품은 교체가 필요 없는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인 극초미세먼지, 냄새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유지비 걱정도 덜어준다. 간편하게 물을 부어 보충할 수 있는 상부급수 방식을 채택했고 세척도 간편하다. 또 디스플레이를 통해 먼지들의 농도를 수치로 표시하고 4가지 색상으로 공기의 청정 상태를 알려준다. 공기가 깨끗하고 쾌적할수록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상복(賞福) 터진 ‘LG 시그니처’

    CES 2016에서 첫선을 보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가 주요 어워드를 휩쓸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G6)는 CES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으로부터 TV 부문 ‘최고 제품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미국 최대 일간지 ‘USA 투데이’의 리뷰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했다. ‘리뷰드닷컴’은 “올레드 기술과 뛰어난 디자인이 숨을 멎게 한다”며 극찬했다. ‘와이어드’도 ‘최고 제품상’을 수여하며 “불가능할 정도로 제품 두께가 얇고, 화질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위버기즈모’, ‘HD 구루’, ‘테클리셔스’ 등을 포함한 유력 매체들로부터 총 17개의 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도 ‘리뷰드닷컴’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테크레이더’, ‘데일리 텔레그라프’ 등 해외매체도 이 냉장고에 최고 제품상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슈퍼 울트라HD TV’ ‘울트라 PC’ ‘코드제로 싸이킹’ 등이 CES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CES 2016에서 CES 혁신상을 포함해 총 50여 개의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승권 LG전자 CTO는 “LG 시그니처의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5년 내에 미국시장 Top 5 진입!” 조성진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사장)이 CES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년 안에 미국 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톱5’ 달성을 선언했다. LG전자는 최고급 가전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에 이어 최고급 붙박이(빌트인) 주방 가전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도 미국에서 새롭게 론칭했다. 조 사장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기존 LG 시그니처와 함께 투톱으로 앞세워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16년을 프리미엄 가전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리미엄 가전을 ‘시그니처’로 통일한 이유에 대해선 “최고급 빌트인 시장은 일반 가전과 달라 새로운 브랜드로 공략해야 한다”며 “대신 시그니처로 통일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은 일반 빌트인보다 3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전체 빌트인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시장 비중은 15% 정도다. 경쟁업체로는 밀레, 서브제로, 울프 등이 꼽힌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LG 브랜드가 아닌 빌트인 전문 독자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 사장은 “LG를 브랜드 명에서 뺄 만큼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는 데 3년이나 걸렸다”며 “가격은 8000달러에서 최고 2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모든 제품에는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 기능이 지원된다. 사용자가 전용 앱으로 집 안팎에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제품 설치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65호(2016년 0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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