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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의 세월을 품다…Royal Salute The Diamond Tribute
입력 : 2014.09.19 1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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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살루트 다이아몬드 트리뷰트는 위스키의 성지 스코틀랜드의 스트라스아이라 증류소에서 최소 21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바탕으로 최고의 마스터블렌더인 콜린 스콧(Colin Scott)에 의해 탄생됐다. 복숭아의 농축된 아로마향과 환상적이면서도 감초의 강렬한 맛이 균형을 이뤄 달콤하면서도 인상적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로얄살루트 다이아몬드 트리뷰트는 최고의 위스키란 찬사가 아깝지 않은 예술적인 위스키”라며 “맥아보리와 물이 시간이란 효모와 함께 수금(水金, Liquor Gold)으로 변신하는 과정은 돌이 황금으로 바뀌는 연금술처럼 신비롭다”고 말했다.
최고의 원액을 품은 열쇠 아이콘 로얄살루트 다이아몬드 트리뷰트는 전체적인 디자인 면에서는 탁월함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짙은 ‘미드나잇 블루’ 계열의 세라믹 보틀(도자기병)이 눈에 띈다. 기존 로얄살루트가 자줏빛 계열의 세라믹 보틀을 사용해 온화하고 기품 있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독보적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은빛으로 치장된 마개는 보틀넥보다 훨씬 큰 크기로, 세라믹 보틀 안의 위스키 원액을 안전하게 보관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페르노리카 측은 설명했다.
외관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보틀넥 중간에 자리한 열쇠 아이콘이다. 로얄살루트 마스터블렌더인 콜린 스콧은 “로얄살루트는 최소 21년 이상의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해 완성된다”며 “다이아몬드 트리뷰티의 십자모양 열쇠 아이콘은 로얄살루트의 최고급 원액이 저장된 저장소를 봉인한 두 개의 자물쇠와 열쇠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오직 소수의 선택받은 이들만이 맛볼 수 있는 진귀한 원액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다이아몬드 트리뷰트의 마개를 열면 강렬한 향을 만날 수 있다. 잔에 따라 향기를 음미하면 스파이시한 감초 특유의 톡 쏘는 강렬함과 함께 달콤함 과일향이 서서히 어우러진다. 마치 꿈속의 이상형을 거리에서 본 것처럼 오감을 집중시킨 뒤, 천천히 향기에 물들어가는 것 같다.
짙은 황금색 위스키를 입안에 흘려보내면 주변을 맴돌던 달콤하고 강인한 향기의 정체를 알 수 있다. 과일들과 부드러운 토피 사탕, 풍부한 과즙의 포도맛 등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입안 가득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목넘김 후에도 오래도록 입안을 맴도는 감미로운 향과 온기로 풍만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품격의 완성을 보여주는 로얄살루트 다이아몬드 트리뷰티의 가격은 백화점 기준 45만원.
이들은 각각 ‘시간의 흐름(The flow of time)’, ‘힘과 영광(The power and the glory)’, ‘그레이스 노트(Grace notes, 장식음)’ 등 3곳의 테마하우스에서 연금술을 활용해 소개됐다.
첫 번째 ‘시간의 흐름’에서는 1953년 등장과 함께 주류업계를 긴장시켰던 로얄살루트 21년산이 ‘시간’을 통해 완성되는 최고의 위스키를 표현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오크나무의 나이테와 과일향과 맛을 내는 복숭아, 살구의 씨를 모티브로 내세워 21년 이상의 고(高)연산 원액만으로 만드는 로얄살루트의 존귀함을 보여준다.
이어 ‘힘과 영광’ 에서는 스코틀랜드 증류소에서 사용되는 구릿빛 파이프와 돌을 녹이는 액체를 통해 로얄살루트 38년산의 강인함과 한결같음을 보여줬다. 특히 여기에 등장하는 돌은 군주의 권위를 상징하는 ‘운명의 돌’로, 긴 세월 최고의 품격을 유지하는 로얄살루트의 특별한 매력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그레이스 노트’ 에서는 로얄살루트 62건을 통해 ‘여왕의, 여왕에 의한, 여왕을 위한’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보여준다. 왕실의 화려한 조각들과 함께 깊은 웅덩이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화려한 수금을 표현했다.
로얄살루트 글로벌 브랜드 디렉터인 닐 맥도널드(Neil Macdonald)는 “로얄살루트는 다른 위스키와 달리 최고급 21년산 원액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알케미 프로그램을 통해 로얄살루트만의 품격과 최고의 가치, 그리고 장인정신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종열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8호(2014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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