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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DNA 가진 PB들이 뭉쳤다…하나은행 강남PB센터
입력 : 2012.06.01 17: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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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기 센터장의 하반기 투자전략
현재 글로벌 경제환경은 경기가 살아나 주가가 오르고, 안 좋아지면 떨어지는 형세는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하반기에 많은 유럽 국가들이 정권교체 후 안정화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세가 올 가능성이 있다. 지수로는 2200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시점상 조금 기다려야 한다. 상승장이 올 때까지 주식 비중을 많이 줄이고 투자시점을 기다리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
만약 크게 욕심을 내지 않는 전략을 가지고 가길 원한다면, 국채 등 안정적인 채권과 하이일드 채권, 주가연계신탁(ELT) 등에 투자하면서 7~8% 수익을 노리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거액 자산가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일률적으로 이야기하긴 어렵다. 개인적인 채무와 자산 규모, 현금 흐름에 따라 철저하게 구성돼야 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에 따라 이야기하면 20%는 현금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부동산은 인구구조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과거 부자들이 부동산으로 자산을 증식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정책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변해왔다. 그리고 지금 시점은 인구구조학적 변수가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많이 나타나며 시장이 오피스텔이나 원룸 쪽이 활성화됐다. 점점 대형주택이나 아파트 투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최근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라는 호재가 있기는 하지만 인구구조학적인 장기적인 요인으로 단기적인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초고액자산가 유치 경쟁 불붙어 2010년부터 삼성증권을 필두로 대형증권사들은 초고액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대형 PB점포를 속속 열기 시작했다. 각 금융회사들이 경쟁적으로 PB서비스를 시작하며 차별성을 잃어가자 후발주자였던 증권사들이 먼저 초고액자산가들의 유치 경쟁에 나선 것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초고액자산가들의 니즈를 확인한 은행권도 이러한 ‘대형화 바람’에 동참했다. 하나은행 강남PB센터는 이러한 바람을 타고 생긴 대표적인 케이스다.
삼성동 K타워 15층에 위한 강남PB센터는 초고액자산가 유치를 위한 거점점포답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속증여센터’를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원스톱(One-Stop)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원기 강남PB센터장은 “이곳에서는 세무사, 부동산 및 투자상품 전문가,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전문 인력들을 배치해 한곳에서 PB업무는 물론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공간 역시 차별화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 센터 내부의 인테리어에는 건축 디자이너 김백선 씨가 참여했다. 공예와 미술품 등으로 채워진 ‘아트 스페이스(Art Space)’ 공간과 각종 교양강좌와 친목도모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소셜 게더링(Social Gathering)’ 공간은 VVIP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또한 높은 층고는 쾌적한 환경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예술작품과 어우러져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
원 포인트 차별성은 결국 ‘소프트웨어’ 문을 연지 6개월여 되는 시점인 현재 강남PB센터의 총 수탁고는 6000억원에 이른다. 정원기 강남PB센터장은 “인근점포의 실적을 제외하고 단일점포의 수탁실적으로 보면 기간대비 성공적이라 볼 수 있다”며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탁고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이 단기목표”라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강남PB센터가 타 센터와 차별화된 강점으로 ‘수준 높은 PB들의 역량’을 꼽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정 센터장은 “하드웨어의 차이는 그리 의미가 없다고 본다. 시설은 지방에 10억, 20억 들여 꾸미면 더욱 고급스럽게 꾸밀 수 있다. 결국 소프트웨어의 차이가 PB의 질을 좌우하는 것이다. 1995년 하나은행이 국내은행 최초로 PB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PB사관학교라 불릴 만큼 지속적으로 철저한 PB육성과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아직도 하나은행 PB들에 대한 스카우트 제의는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각 금융사들의 PB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인력을 유치하려는 경쟁 역시 치열해지면서 우수한 하나은행 PB들에 대한 타 금융사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정 센터장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정 센터장은 “GFC가면 아주 재밌다. 그 안에 근무하는 PB들은 거의 하나은행 출신이다. 미래에셋증권에는 5명, 삼성증권 SNI는 14명의 하나은행 출신 PB들이 영업 중이다. 금융기관의 이름만 다를 뿐이지 하나은행 출신 PB들이 각 사의 중요한 위치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 귀띔했다
강남PB센터는 수준 높은 PB들이 근무하는 하나은행에서 처음 문을 연 대형점포인 만큼 배치된 PB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정원기 센터장은 PB로 근무한 이후 행내 우수PB상을 놓쳐본 적이 없는 스타 PB 출신이다. 2000년부터 PB업무를 시작해 7년 만에 압구정 골드클럽 센터장 자리를 꿰찼으며, 이후 선릉역 골드클럽과 홍콩PB센터 등을 거쳐 현재 강남PB센터장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역 골드클럽 센터장을 지낸 김종호 PB부장은 리스크 관리본부에서 시장 및 운영리스크 체계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높였고, 해외 사업 관련한 역외 대출과 외국환 및 자산 반출입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박미경 PB부장은 강남과 분당 등지에서 오랜 시간 PB로 활동하며 AFPK, 파생상품 투자상담사, 부동산 펀드 투자상담사, 외환전문역 1종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물론 언론에서 재테크 상담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마지막으로 김현규 PB팀장은 타워펠리스, 분당 등 골드클럽을 거치며 고액자산가들의 투자상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CFP(국제재무설계사), AFPK 등을 갖춘 김 팀장은 행내에서 젊고 실력 있는 PB로 정평이 나있는 재원이다.
정원기 센터장은 마지막으로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PB분야를 선도해왔다”며 “강남PB센터는 특히 차별화된 하드웨어에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갖춘 만큼 지속적으로 VVIP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펼쳐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김현규 PB팀장 추천 투자상품
· 3년 만기 6개월 조기상환(100-95-90-85-80-55)기회
· 만기시 45% 초과 하락시 하락률이 큰 종목의 기초자산을 주식으로 매입으로 향후 주가 상승시 수익실현가능
· 3년 만기때 조건 미달성시 원금손실 발생하나 3년간 30%내외의 이자를 미리 수령해 원금손실부분 상쇄
⇒ 급등락이 높은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일정부분(45%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매월 이자수익(연 10%내외)이 발생하고, 주가상승시 조기상환을 받고 주가가 어느 정도 하락(45% 하락까지 이자지급 받음)해도 약속된 수익률을 보장받음
2. 바로 받는 W변액연금Ⅱ보험(즉시연금과 변액연금의 장점을 모은 상품) · 매월 연 6%로 10년 확정지급(1억 가입시 매월 50만원 확정선지급)
· 이자소득세 전액 비과세 > 종합과세 대상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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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50%, 채권형 50%의 펀드로 운용되어 10년 후 안정적인 수익기대
· 최저보증 : 10년 이후 수익률에 상관없이 최소적립금 40% 보증
납입보험료 100% 보증 (60%+40%)
· 사망보장 : 가입금액의 5%
Tip 종합소득세율 상향조정(38.5% > 41.8%)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4000만원에서 3000만원/2000만원으로 하향조정하겠다는 정책안에 대비하기 위해 비과세 상품에 관심이 높아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저축성보험(거치식, 월지급식)과 즉시연금보험·변액연금보험 등을 통해 절세와 금리하락 리스크 대비를 위한 최저보증이율을 이용한 상품이 유망하다. [박지훈 기자 사진 정기택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1호(2012년 0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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