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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hicle] 대형 디젤 세단의 자존심, Volkswagen Phaeton TDI
입력 : 2011.05.13 1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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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핸드메이드 방식의 자동차’, ‘폭스바겐이 가진 모든 기술력이 총동원된 대형세단’ ‘뉴페이톤’을 수식하는 단어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핸드메이드와 기술력이다. 그만큼 타 브랜드의 동급차종보다 앞서 있다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는 자부심을 나름 품격있게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커먼레일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V6 3.0 TDI 모델에 오르자 묵직함이 다르다.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LED 주간 주행등을 켜고 주차장을 나서니 오가는 이들의 흘깃거리는 시선이 느껴진다.
페이톤은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페이톤 전용 투명유리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사람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타이어 볼트 체결, 윈드쉴드(앞유리) 부착, 상하체 결합, 차대번호 각인 등을 제외하곤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사실 기존의 페이톤 3.0 TDI 모델은 높은 연비와 힘을 바탕으로 수입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7000만원대 후반의 가격대가 매력적이었다. 기존 모델과 전혀 다르다는 V6 3.0 TDI 모델은 최고 출력 240마력에 최대 토크 51.0㎏.m, 최고 속도는 시속 237㎞에 달한다. 연비는 ℓ당 9.9㎞로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통과했다.
잠수함을 닮은 묵직한 주행감
바디는 모든 강철이 아연 도금돼 강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러닝기어와 파워트레인 등 모든 차체 구성요소가 최대시속 300㎞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됐다. 도어는 물론 앞뒤 보닛은 알루미늄으로, 프론트 윙은 고속주행을 위해 내구성이 뛰어난 강화 플라스틱이 사용됐다.
센터페시아의 8인치 터치스크린은 MP3, 동영상, 블루투스, 지상파 DMB/DAB(터널용 디지털 라디오),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까지 가능한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하지만 다양한 기능에 비해 위치가 아쉽다. 사용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면이 운전자의 팔꿈치 아래에 자리해 주행 시 조작과 지도 확인이 쉽지 않다. 고속주행 시 디젤 모델의 어쩔 수 없는(?) 핸디캡도 감안해야 한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밟을수록 윙하는 미세한 소음이 귀에 거슬린다.
뉴페이톤의 버전은 총 3가지. 최첨단 커먼레일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V6 3.0 TDI’ 디젤 모델과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V8 4.2 NWB(노멀 휠베이스)’ 그리고 ‘V8 4.2 LWB(롱 휠베이스)’로 구성돼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V6 3.0 TDI가 9130만원, V8 4.2 NWB(노멀 휠베이스)는 1억1280만원, V8 4.2 LWB(롱 휠베이스)가 1억 3790만원이다.(모두 VAT포함)
[안재형 기자 ssalo@mk.co.kr / 사진 = 정기택 기자 / 장소협찬 = 경기도 가평 아난티클럽 서울 (www.ananticlub.com)]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호(2011년 0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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