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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hicle] BMW 최상급 럭셔리 세단 뉴760Li
입력 : 2011.03.23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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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기술의 정수로 꼽히는 12기통이 장착된 뉴760Li는 5250rpm에서 최고출력 544마력, 1580rpm에서 최대토크 76.5㎏.m을 발휘한다. 이 같은 성능은 이전 모델보다 각각 22%, 25% 이상 향상된 것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를 단 4.6초 만에 돌파하는 등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 BMW그룹의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성능이 향상됐음에도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이뤄냈다. 연료 소모량은 유럽연합(EU) 기준 12.9L/100㎞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99g/㎞이다. 이는 이전 모델보다 각각 5.0%, 8.6% 향상된 수치다.
BMW 최초 8단 자동변속기 적용
뉴760Li에는 국내에 소개된 BMW 모델 중 최초로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술을 적용했다. BMW그룹의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 중 하나인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술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거나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운동 에너지가 배터리로 전달돼 충전되는 시스템으로, 엔진에서 배터리로 전달되는 동력을 줄여 연료 소비를 줄인다. 반대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발전기가 구동계통에서 분리돼 가속 시 엔진 출력을 더 높인다.
뉴760Li에는 최고급 세단을 완성시키는 안전기술과 편의사양들을 장착했다. 앞뒤 엑슬을 제어하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은 회전반경을 70㎝나 줄이고, 저속에서 더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반면, 고속에서는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져 차량을 더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또 커브 방향에 따라 도로 전방을 비춰주는 어댑티드 헤드라이트 기술도 적용했다.
이밖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차선 이탈 방지 장치(Lane Departure Warning), 사람 인식 기능이 포함된 나이트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 백업 카메라 및 사이드 뷰 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7시리즈만의 특별한 가치를 보여주는 디자인
BMW코리아는 인디비주얼 페인트, 최고급 메리노 가죽시트와 알카타라 가죽을 씌운 천장 그리고 최고급 우드트림이 적용된 760Li 인디비주얼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최고급 핸드백을 만드는 것과 같은 공정을 거쳐 탄생하는 메리노 가죽시트는 기존의 차에서는 적용된 적이 없는 최고급품이다.BMW 760Li와 760Li 인디비주얼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2억6500만원, 2억770만원이다.
[장인지 jindalring@naver.com]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호(2010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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