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 & Down]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현대, 신세계 제치나

    입력 : 2026.01.26 1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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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0일 마감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DF2 신규 사업자 입찰에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 두 곳만 참여하면서 면세점 업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같은 업체가 두 구역을 동시에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에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하나씩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해당 구역 사업권을 반납했고, 끝까지 검토하다가 시장 환경의 변화와 수익성 등을 종합 검토했을 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동대문점을 폐점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4억원 개선된 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도 엿보고 있다. 현대면세점의 ‘약진’은 국내 면세업계 판도에도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2024년 기준 신세계면세점 매출이 2조원을 상회한 반면, 현대는 1조원을 밑돌았다. 지난해 3분기 매출 역시 신세계 5388억원, 현대 2225억원으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하지만 신세계면세점이 DF2에서 철수하고 현대면세점이 DF1·DF2 중 한 곳을 차지하게 되면 격차는 단번에 좁혀진다. 앞서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이 현재 명동 본점 하나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면세점이 인천공항에 새롭게 들어간 올 2분기 이후엔 3위로 올라섰다는 근거자료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김병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85호 (2026년 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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